아마 이 문제에 '후기'는 없을 것 같아..
후기라고 한다면 내가 시부모님께 '저는 좌측이니 말씀을 삼가죠'라고 말하면 생길지도...
그런데 그런 날은 안올 것 같네..8ㅂ8..
고답이 미안..
힣히... 몰랐어. 시댁 부모님이 이렇게 보수쪽인줄.. :Q
아 물론 다행히 박사모 까지는 아니심.
하지만 ㄹ혜는 좀 불쌍하다고 이야기하시긴 함.... :(
내가 벌써 약 70년을 사신 분의 정치관을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고..
당신집에서도 이야길 못하면 어쩌시겠나 싶기도 하고.. 더군다나 시댁이잖아? ㅠ
걍 말해봤자 좋은꼴 못보겠다 싶으니 난 걍 듣고만 있음.
친정은 어찌되었거나 곧죽어도 빨간당은 안된다 주의고,
시댁은 어찌되었거나 곧죽어도 빨간당을 찍어야야한다 주의임ㅋㅋㅋㅋ
저번 대선때도 당연스럽게 다르게 찍었었을꺼야 ㅋㅋ
그래서 그런가 ㄹ혜의 무능력함이 하늘을 찌르고 온 국민이 보수를 욕하고 있는 요즈음은
어머니께서 '내가 저번에 정말 잘못된 선택을 한건가'하면서 꽤 시무룩 하시더라고..
하지만 탄핵은 이뤄졌고, 대선이 돌아와서 비교질하기 딱 좋은 지금. 어머님은 묘하게 신이 나셨고
나는 사실 좀 힘들닼ㅋㅋ
나는 5년전이나 지금이나 문재인을 변함없이 지지하는 사람쪽에 가까운데
시댁가면 시어머니께서 저 분 욕하는게 어마무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뭐 지금 빨간당에선 나올 후보가 없어서 어쩌냐 나라 망한다 하시다가
안희정의 발언을 보고시더니 안씨들 중 누군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말씀하심 :Q
시어머니는 문재인만 아니면 누가 되어도 괜찮뎈ㅋㅋㅋㅋ
안희정이 보니까 오른쪽에 조금이라도 가까우니 그사람을 뽑을꺼라고 대놓고 말하시더라구..
시어머니께서 막 말씀하시면 난 그저 웃지요 ㅋㅋㅋ
'으헣허허.. 어머 그래영?'하고 말음..
그러다보니 시댁에서도 나를 잠정적 보수라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어.
오히려 그래서 막 말씀 하시는걸지도..
비밀투표라 천만다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요즈음 시댁서 밥먹고 뉴스보는 시간이 제일 괴롭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