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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437278706
조회 수 1915 추천 수 0 댓글 27

참고로 우리 엄마 얘기고 나 덬은 예쁜 한정 병 (음료수 병, 텀블러, 향수 병 같은) , 인형을 모으는게 취미임

작년 12월 말에도 내 돌 한정 플카 버려서 울다가 잠들어서 2016년의 마지막을 좆같이 보냄


초 중학생땐 지금 처럼 심하지 않았던걸로

기억 나 또한 물건이 그리 크게 중요한 물건이 없었기에 그냥 있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서 학업, 친구관계 스트레스가 커지고 예민이 극달하면서 소유욕도 심해짐

그리고 우리 엄마는 내 물건을 스케일 크게 버리기 시작했음

아니다 우리 엄마는 그동안 잘 만 물건 버리고 파손 시켰는데

내가 고등학교 이후로 부터 알아챈걸 수도 있음


그중 물건 버린거? 파손한거 세가지만 썰 풀어 보자면 (너무 길테니까 마지막 썰만 봐도 돼..ㅎ)


유리병을 화장실에다가 헹구고 냅뒀었음 (이건 내가 잘 못 한거임)

이틀 후 유리 병이 생각나서 보니까 없는거임 찾았는데 샴푸하고 린스 사이에 가려져있는데

약간 작아 진것이.. 무튼 이상했음 유리 병을 꺼내니까 밑 바닥이 없었음

화가난 나는 가족들 중 한명한명 다 추궁하기 시작함 다 모른다고 발뺌

결국엔 범인은 우리 엄마였음 ㅋㅋㅋㅋ 엄마가 구경하다가 내 유리병 깨트리고 교묘하게 가린거였음


사실 깨트린것만으로도 화가 났는데 거기 까진 그냥 넘길만 했음

근데 엄마가 깨트리고 모르는척 한것 뿐더러

린스와 샴푸 사이에 교묘하게 가린게 ㅋㅋㅋㅋㅋ 꼭지 돌았음

더 화나는건 사과도 안하고 모르쇠 가만히 있었다는 거임


시발.


거기서 너무 화나서 소리지르고 별 지랄 다함

엄마 정말 환장하는 표정으로 ㅇㅅㅇ 이렇게 바라보다가

아빠나 동생이 말리고 아빠가 너가 잘못했으니까 사과해 하니 그제서야


미안해~~ 미안~~!  

히힣.. 환장


두번째 돌포카 내 친구꺼도 있었고 내껏도 있었음 주머니에다가 쑤셔 박아뒀는데

어느날 코트에 돌 포카가 없는거임 내가 무의식적으로 어디다 뒀나 싶어서 그날 구석구석 뒤졌던걸로 기억함

혹시나마 울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아~~ 그 금색으로 뒤집어 씌여있는거? 그거 버렸어 ㅇㅅㅇ

하.. 알고보니까 코트 정리해주면서 뒤지게 되었는데 버렸다고 한다~!

이날은 밤이여서 지랄 떨 수 가 없었음 그저 울다가 잠


마지막으로 어제 있었던 일임 물론 말했듯이 난 병모으는게 취미임

그중 나는 고3때 부터 누누히 갖고 싶었던 술병이 있었음.. 참고로 한정판 술 병이였음

하지만 나이제한으로 못사기도 하고 빠른 년생이라 학교 앞에있는 술병을 보며 그저 팔리지만 않길 기도하며 입만 다실 뿐이였음

올해 미자풀리고 나서 친구에게 돈 쥐어주면서 친구가 겨우겨우 사오고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남 ㅠㅠ


나 덬은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 술 자체가 도수가 높았기 때문에 무섭기도하고

술이 목적이 아닌 병을 수집할려는 목적이니 술은 후에 친구들이랑 먹던지 술 들어갈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함


방 한켠에다가 봉다리 채 놓았는데 엄마가 내 방에 놀러와서 봉다리 풀어보더니 술병을 끄내듬


엄마 : 어멍 이게 뭐얌?

나 : 아 이거 술 이얌 ㅎㅎㅎ 난 못사니까.. 전 부터 병 때문에 사고싶었는데 드디어 샀지 뭐얌

엄마 : 별 특이한게 많네

나 : 아 부탁하나만 하자 나 저거 진열대에다가 놔줭~


하고 엄마가 분명 진열대 쪽으로 간건 기억나는데 이게 불과 한달전 일임

오늘 가족끼리 고기 먹으면서 술 들어가니까 기분이 좋은거임 그래서 용기내서 그 전에 사놨던거 마셔보자!

하고 먹을려니 없는거야.. 진열대 부터 거실 서랍장 다 뒤졌는데도 없고 ㅋㅋㅋ


엄마보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기억을 못하는거임.

여기서 슬슬 불안감이 언습해오고 술병 사진 보여주니까 내 방에서 본 기억만 나고

그 후가 기억이 안난다는거임


내가 .. 그걸 어떻게 구한건데 시발 그동안 버린 물건이나 그런건 그렇다 쳐도

이건 내가 일년동안 기다려서 친구에게 사정사정해서 돈 쥐어주고 부탁한거란 말임

이걸 어디서 찾아서 다시 사 중고 거래는 존나 싫고


이번엔 좀 상황 파악 되었는지 미안하다고 하는데 미안하다고 해서 나에게 퉁칠 일이 아니란 말임


덬들이 내 입장에서 봐봐 겨우 얻은건데 입 한모금도 안마시고 애지중지 하던게 갑자기 사라졌어 ㅋㅋㅋ

심지어 한정판이야 구할 수 있는데가 웬만한 곳 아닌 이상 (진짜 구석지거나 사람들 안다니는곳) 이젠 없단 말임..

버려진지도 모르고 어떻게 된지도 모르고 엄마만 믿고 진열장에 있어야 할 병들이

진열대에 가져간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


찾는 내내 내가 아끼던 목베개도 없어진걸 알게됌 3시간동안 목베개 하고 그놈의 술병 행방 찾으면서 울고불고 지랄 발광하니까 

엄마도 진절 머리났는지 개 싸움났는데


지금 글쓰면서도 너무 서럽고 눈물 비집고 나올려고 함

아 위에 글 쓰면서 말 안한게 있는데 우리 엄마는 내가 인형 수집 , 병 수집 하는걸 존나 이해를 못하는 사람임

난 처음에 내가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내가 ㅄ 가 아니였음 근데 우리 엄마는 이걸 못마땅 하게 여김


시발 이제 하도 버리니깐 뭐 조금만 없어져도 엄마가 버렸네~~ 이 생각이 듬

제발 어디든 좋으니까 버려지지 않고 우리집 어딘가에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 떠올릴 때 마다 너무 화가나고 눈물나


동생 방이 따로 없어서 내가 동생 위해서 내 방을  동생에게 줄겸 자취 할까 생각도 했는데

난 아직 내 방이 너무 편하고 바깥도 너무 무서워서 안 나가고 있었는데 이젠 내가 정말 나가야되나 싶어


오늘 이후로 목 매달아서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크게 와 닿았어 긴글, 우울글 읽어줘서 고맙고

부디 덬들 오늘 하루 행복했음 좋겠다. 나 오전에 수업있는데 부모님 일어나기 전에 그냥 집 나가버릴려고

그동안 어디있지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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