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후기 중에 이상한 완벽주의 때문에 힘들다는 덬을 보니 남 얘기가 아니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남한테 폐끼치는 걸(=욕먹는 걸) 끔찍하게 싫어한다는 거?
기본적으로 방청소 거의 안함. 한번 하면 4시간 이상씩 하기 때문에 청소할 생각만 해도 너무 괴롭고 결국 방이 대책없이 지저분한 기간이 8할임. 대학생 때 시험공부 안하고 시험 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님. 시험공부를 했는데 모르는 게 있다고 생각하면 미치겠어서..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하지만 계속 미뤄두다가 결국 안 해.
가장 최악이었던 건 취직을 위해 시험에 붙어야했는데 그 공부를 하는 기간 동안 스스로가 세상에 둘도 없는 쓰레기처럼 느껴졌어. 실제로도 노답으로 살았고ㅇㅇ 매일 해야할 거를 잔뜩 생각한 다음에 결국 안 하구.
또는 운동을 가야되는데 내가 생각한 시간보다 5분이 늦었다, 그럼 안 가구.. 오늘부터 다이어트 해야지!했는데 아침에 군것질 하면 그냥 망했다 생각하고 하루 종일 폭식하구.
기본적으로 내가 게으르다고 생각하고 나는 왜이럴까 괴로워하면서 살아왔어ㅠㅠ 지금도 내가 게으르고 무책임한 인간이라고 생각을 자주 하구..
그런데 예전에 더쿠에서도 본 거 같은데 게을러보이는 사람들이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는 걸 보고 약간 위안을 얻었지..ㅋㅋ 내가 회피하려는 성격이 엄청 강하다는 걸 그때 알았어.
그러고보니 내가 비록 게으르지만.. 하고 싶은 것도 참 많고 항상 시작은 창대하단 말이야?! 그래서 나를 채찍질 하기 위해 내 성격을 더 이용하기로 했지.
위에도 썼지만 그나마 폐 끼치고 욕 먹는 걸 싫어해서 다른 사람하고 엮이는 걸 일순위로 처리해. 만약 내 개인 레포트가 두 개고 팀플 과제가 하나면 팀플 과제에 몰빵하다가 개인 레폿 하나는 날림으로 내고 하나는 아예 안 내 버리는?!
그래서 예전부터 프레젠테이션이나 발표회처럼 남 앞에서 보여주는 건 엄청 잘했어.
이제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스터디를 만들 거나 소모임을 들어. 그럼 다른 사람들이랑 약속을 한 거니까 빠지지 않고 참석하게 되더라구.
일하면서 누군가 프레젠테이션 해야 하는 상황이면 내가 하겠다고 해. 그럼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면서 오랜 기간을 미친듯이 괴로워하지만 결국 발표는 항상 성공이었어..ㅎㅎ
걱정은 많고 미루는 건 좋아하고 남한테는 욕 먹기 싫은 이 성격이 나에게는 환장 쓰리콤보지만 남들 보기에는 되게 열정적이고 자기 할일 잘하는 사람이더라구.
물론 아주 가까운 사람들은 그게 다 가식이라구 생각하구ㅋㅋ 방은 더럽고 하겠다고 말만 하고 안 한 거 투성이고 한번 게으르면 밑도 끝도 없이 게으를 사람인 걸 아니까..
이런 내 성격이 너무 피곤하구.. 부지런하지 못할 바에야 남 시선 신경 안 쓰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어쨌든 무언가를 성취하면 내가 쓸모있는 사람 같은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나는 계속 나는 왜 모양일까ㅠㅠ 징징대면서도 이걸 즐기면서 살 거 같아.
아마 게으르든 아니든 완벽주의자들은 성취에 대한 기쁨이 더 크지 않을까 싶거든.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아,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작은 거라도 많이 성취하면서 살자!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남한테 폐끼치는 걸(=욕먹는 걸) 끔찍하게 싫어한다는 거?
기본적으로 방청소 거의 안함. 한번 하면 4시간 이상씩 하기 때문에 청소할 생각만 해도 너무 괴롭고 결국 방이 대책없이 지저분한 기간이 8할임. 대학생 때 시험공부 안하고 시험 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님. 시험공부를 했는데 모르는 게 있다고 생각하면 미치겠어서..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하지만 계속 미뤄두다가 결국 안 해.
가장 최악이었던 건 취직을 위해 시험에 붙어야했는데 그 공부를 하는 기간 동안 스스로가 세상에 둘도 없는 쓰레기처럼 느껴졌어. 실제로도 노답으로 살았고ㅇㅇ 매일 해야할 거를 잔뜩 생각한 다음에 결국 안 하구.
또는 운동을 가야되는데 내가 생각한 시간보다 5분이 늦었다, 그럼 안 가구.. 오늘부터 다이어트 해야지!했는데 아침에 군것질 하면 그냥 망했다 생각하고 하루 종일 폭식하구.
기본적으로 내가 게으르다고 생각하고 나는 왜이럴까 괴로워하면서 살아왔어ㅠㅠ 지금도 내가 게으르고 무책임한 인간이라고 생각을 자주 하구..
그런데 예전에 더쿠에서도 본 거 같은데 게을러보이는 사람들이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는 걸 보고 약간 위안을 얻었지..ㅋㅋ 내가 회피하려는 성격이 엄청 강하다는 걸 그때 알았어.
그러고보니 내가 비록 게으르지만.. 하고 싶은 것도 참 많고 항상 시작은 창대하단 말이야?! 그래서 나를 채찍질 하기 위해 내 성격을 더 이용하기로 했지.
위에도 썼지만 그나마 폐 끼치고 욕 먹는 걸 싫어해서 다른 사람하고 엮이는 걸 일순위로 처리해. 만약 내 개인 레포트가 두 개고 팀플 과제가 하나면 팀플 과제에 몰빵하다가 개인 레폿 하나는 날림으로 내고 하나는 아예 안 내 버리는?!
그래서 예전부터 프레젠테이션이나 발표회처럼 남 앞에서 보여주는 건 엄청 잘했어.
이제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스터디를 만들 거나 소모임을 들어. 그럼 다른 사람들이랑 약속을 한 거니까 빠지지 않고 참석하게 되더라구.
일하면서 누군가 프레젠테이션 해야 하는 상황이면 내가 하겠다고 해. 그럼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면서 오랜 기간을 미친듯이 괴로워하지만 결국 발표는 항상 성공이었어..ㅎㅎ
걱정은 많고 미루는 건 좋아하고 남한테는 욕 먹기 싫은 이 성격이 나에게는 환장 쓰리콤보지만 남들 보기에는 되게 열정적이고 자기 할일 잘하는 사람이더라구.
물론 아주 가까운 사람들은 그게 다 가식이라구 생각하구ㅋㅋ 방은 더럽고 하겠다고 말만 하고 안 한 거 투성이고 한번 게으르면 밑도 끝도 없이 게으를 사람인 걸 아니까..
이런 내 성격이 너무 피곤하구.. 부지런하지 못할 바에야 남 시선 신경 안 쓰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어쨌든 무언가를 성취하면 내가 쓸모있는 사람 같은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나는 계속 나는 왜 모양일까ㅠㅠ 징징대면서도 이걸 즐기면서 살 거 같아.
아마 게으르든 아니든 완벽주의자들은 성취에 대한 기쁨이 더 크지 않을까 싶거든.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아,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작은 거라도 많이 성취하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