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세카오와 내한콘 다녀온 후기
1,036 5
2017.02.20 00:33
1,036 5







밍그적대다가 시간 다되서 머리도 안감고 나감..ㅋㅋㅋ 근데 어차피 땀에 절어서 왔으니 잘한건지도...ㅋㅋㅋㅋ


초행길이라 소요시간보다 30분정도 더 여유있게 나갔는데 딱 좋았음 


좌석이라 걍 바로 입장했고.. 콘서트 제목이 End of the world인데.. 그 이유인지 같은 제목의 팝송을 


기다리는 내내 주구장창 틀어놓더라.. 환장ㅋㅋㅋㅋ 6시 넘어서도 계속 나오니까 사람들이 동시에 탄식함ㅋㅋㅋㅋㅋ 



세트리스트는 어제랑 똑같은 거 같더라. 처음에 네곡?인가 쭉 불러서 멘트 안하나? 싶어 당황했는데


영상 하나 틀어주고 노래 사이사이에 멤버들 한명씩, 잠깐씩 얘기하는게 전부였음. 원래 짧은 공연이면 그렇다더라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까 스탠딩보다 2층이 음향이 더 잘들린다고 하던데, 빵빵했어.


노래 목청껏 따라불러도 내 목소리가 잘 안들릴 정도로 스피커 소리가 크게 들렸음. 


근데 음악자체는, 디제잉에 전자기타에 전자피아노다 보니까 딱히 감동적이고 그렇진 않았어


그래서 후카세 목소리, 노래에 주로 집중해서 들었고.. 초반에 노래 부르다가 급 샤우팅 할때 너무 놀랬음 ㅋㅋㅋ 귀아팠다곸ㅋㅋㅋㅋ


조명도 음악에 맞춰서 딱딱 맞춰주니까 좋더라. 무대가 화려하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보라색 조명 켰을 때가 배경이랑 잘 어울려서 제일 예뻤어. 그 풍경, 색감을 오래 기억해두고 싶을 정도로.



실제로 보고, 들으니까 후카세가 되게 피터팬처럼 보였어 목소리가 정말 너무너무 소년같아.


나는 주로 후카세를 보고 있었지만, 오른쪽에서 나카진이 잔망을 잔망을...ㅋㅋㅋ 그래서 자주 시강당함ㅋㅋㅋㅋ


후카세 멘트하는 타임에 나카진이 음식점에서 점원 부를 때 "여기요"라고 부르는 거 알려줬다고 말하는데


오늘 한 한국말 중에서 제일 정확하게 귀에 꽃히는 동시에 너무나 귀여웠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익스큐즈 미~라고 부르는 거보다 여기요~라고 부르면 더 빨리 반응한다고ㅋㅋㅋ 다섯번?정도 여기요~ 했다고ㅋㅋㅋㅋㅋ


나카진이 그랬나 러브가 그랬나 한국음식 좋아한다고 그래서 또 오고싶다고... 



위쪽에서 보니까 표정같은 건 자세히 안보이지만 무대 전체는 잘 보이고, 멤버들 움직임 잘보고이고 그랬는데


후카세가 객석 좌우,2층 시선으로 쭉 훑으면서 노래부르는 거. 고개 들고 몸 흔들거리면서 리듬타는 거 기억에 남는다.


앵콜 이벤트할땤ㅋㅋㅋㅋ 음정 높게 잡아가지고 부르기 힘든데 한 소절을 몇번이나 불렀는지 진이 다 빠지더라ㅋㅋㅋㅋㅋ


중간에 끊길까봐 조마조마했음ㅋㅋㅋㅋㅋ 



삼성카드홀은 좌석이 꿀이라고 뒷쪽도 잘 보인다고 그랬는데, 정말 생각보다 잘 보여서 진짜 좋았어.


아쉬운 건, 조명이 정면으로 때릴 때가 좀 많았던 거 같아. 환상의 생명때는 걍 눈감고 들어야 될 정도였음.. 다른 곡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근데 스탠딩에 사람 밀리는 거 다 내려다 보이니까 사람 많은 거 힘들어하는 나덬은 좌석이 정답이었다 싶더라


 2층이 이벤트 참여는 저조했는데, 그래도 손 흔들고 함성도 지르고 재밌게 놀았어. 긴테?도 하나 챙겨왔어


이런 거 왜 챙겨오나 싶었는데 막상 던져주니 받게되는군...ㅋㅋㅋㅋㅋ


굿즈는 딱히 사고싶은 거 없어서 안 샀는데, 공연보는 동안엔 뭐라도 쥐고 흔들 거 (펜라)가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


뭘 사모으는 성격이 아니라 집에 가져가면 창고행이야..라고 생각했지만 적어도 공연동안에는 말이지. 손이 허전하더라




2층도 덥더라! 들어가자마자 따뜻하더라구


보통두께 티 입고 도톰한 바지 입고 갔는데 여긴 정말 한겨울에도 얇은 티와 얇은 바지를 입어야하는 곳이더라ㅋㅋㅋ 


외투는 벗어서 가방에 넣고 의자 밑에 넣었는데 백팩 넣기엔 공간이 좀 좁았음. 꾸역꾸역..




지방에서 힘들게 올라와서 보는 사람들도 있던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가면서도


날씨가 흐리고 비온다고 해서 귀찮다..사람많으면 피곤한데 ㅠㅠ 이러면서 갔지만


막상 가니까 아드레날린 뿜뿜! 나름 적극적으로 놀게 되더라고ㅋㅋㅋㅋ


그리고 세트리스트에 아는 노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나오는 게 즐겁더라.


이런 재미에 다들 그 티켓팅 전쟁을 하는구나.. 싶었어




생각나는대로 막 썼네ㅋㅋㅋㅋ 


암튼! 이번 내한콘 간 나덬 참 잘한 것 같고!


잘 즐기다 왔고 또 오면 또 가고싶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6 04.29 43,5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7,5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1,74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8,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3,8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197 음악/공연 기자회견 들은 후기 2 04.25 1,458
2196 음악/공연 가사 좋은 팝 추천 받고싶은 후기 16 04.23 1,139
2195 음악/공연 어제 다녀온 데이식스 콘서트 후기 2 04.15 2,811
2194 음악/공연 장충체육관 자리 고민중인 중기 6 04.11 2,850
2193 음악/공연 오늘 발매한 우타다 히카루 베스트 SCIENCE FICTION 후기 1 04.10 1,847
2192 음악/공연 뮤지컬 즐기며 보는 팁이 알고 싶은 초기 21 04.07 3,617
2191 음악/공연 뉴에이지 /OST 장르의 간지나는(?) 피아노 곡 추천받는 후기(내가 연주할거야) 8 03.10 2,083
2190 음악/공연 레슨망하고와서 슬픈 중기 17 03.10 3,101
2189 음악/공연 체르니 40 정도 되는데 피아노 곡 추천 받는 중기 7 03.10 2,285
2188 음악/공연 윤하 콘서트 본 후기 4 03.09 2,647
2187 음악/공연 빨간 안경분이 뭘 듣고 계셨던건지 찾고싶은 중기 03.07 2,427
2186 음악/공연 애플뮤직에서 움직이는 앨범 커버가 신기한 후기 7 02.24 2,366
2185 음악/공연 이 음악 좀 찾아죠라ㅠㅠㅠㅠㅠ 4 02.23 2,308
2184 음악/공연 피아노학원다니는데 너무 민망한 중기 31 02.12 4,585
2183 음악/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 본 후기(매우 성의 없음 주의) 3 02.11 2,333
2182 음악/공연 릴스 노래 제묵이 궁금한 중기... 1 02.06 1,662
2181 음악/공연 런던에서 시작한 기묘한 이야기 더 퍼스트 쉐도우 연극 본 후기 (스포 있음) 4 02.03 1,877
2180 음악/공연 뮤지컬 아가사 보고 온 후기 (스포있음) 11 02.03 2,040
2179 음악/공연 뮤지컬 스모크 보고 온 후기 (스포있음) 01.13 1,535
2178 음악/공연 노래찾는후기 5 01.04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