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3ze6drtwiE4
이 노래와 뮤비는 원래
'사랑을 다해주지 못해 후회하는 남자' 라고 표현했다는데
그냥 보기엔 맞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느낌이 쎄해서 글로 남기려고 갖고 왔어
처음에 남자가 없는 번호에 전화를 걸지
옛여친한테 전화하듯><
너 뭐해 자니 이런 톤이겠지
그러다 팝콘이 나오는데, 전화하고 난 바로 다음순간만 거꾸로 가더라고
한번 더 나오는데 그땐 커졌다 작아졌다 해
왜?
지금 없는 번호의 주인공인 여자가 팝콘을 튀겨줄거거든!
빵!
남자랑 나노단위로 나노먹을거거든><
팝콘 혼자 먹는거 아니야? 왜 나눠먹..(한번도 남자랑 팝콘을 먹은 적이 없다)
테이블 위에 소포랑 리모컨이 이쪙
웅 우리 비디오야^^
다정한 연인이 우리 죽을 때까지 사랑하자! 같지
진짜 죽으면 어쩌려고...
진짜로 영화 시작함
주인공도 똑같아! ㅎㅎ
실제로 저 영화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라는 영화래
보니 앤 클라이드도 실존 인물이었다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커플이 돈 털고 다니다가 깜방행 말고 지옥행ㄷㄷ
둘다 경찰에 의해 총맞아 죽는대..ㄷㄷ
(사실 나도 안 봤음)
중간중간에 자꾸 이상한 화면과 나오는 '끊긴 필름'
정신분열과 함께 오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이거나 '기억이 안 남'
'기억이 없음'
이 장면이 언제 또 나오냐면
사랑을 나눌때!
뮤비는 전체관람이거든 ><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고 싶진 않은가봐
남자와 여자 둘 다 현타옴
근데 표정이 살벌해
글고 남자가 여자를 바라보고 있지만
동시에
영화에 삘받아 사랑을 나누고 있는 남녀를
보고 있기도 해
그리고 남자가 혼자 나와
여자가 가버렸어 ㅠㅠ
여기에선 TV도 있어
피쓱- (케챱같지 않니? 아까운 케챱....)
이 장면보고 반지작반지작 생각났는데
이 피 누구 피지????하고 있을 때
남자가 드라이브하러감
춥겠다........
근데 어디감
총 들고 감
ㄷㄷㄷㄷㄷㄷ 앙댓!
화면을 겨냥해
빵야빵야
하고 건물도 부너지고 이상한 화면들이 복잡하게 떠
멘탈의 붕괴 멘붕
총을 맞은 남자는 그 영화를 보고 있던 남자 혼자.
여자는 어디가쏘 ㅠㅠ
그래 남자가 스스로를 죽였어ㅇㅇ
왜?
이제 남자가 비디오를 되감기해
남자는 이제 TV속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야
주인공이 바뀐거지
화면이 깨끗하거든
missing film
기억나지 않던 기억에 자리잡은
여자와 다투는 장면.
여자를 쇼파에 내동댕이치기도 해.
그리고 죽은 남자와 어질러진 방
마지막엔 영상이 끝나는 소리가 들려와
이렇게 보니까
여자친구랑 다퉈서 헤어진 남자가 여자를 그리워하며
지난 날의 자신을 죽여 버리고 묻어 버리며 새로운 삶을 찾으려는 것 같아
라고 보이는데
느낌이 이상ㅎㅏ더라고
남자가 닦던 피의 위치.
옆에 있는 삽
아무리 봐도 여자가 있던 위치야
영상도
남자가 죽어서
TILL WE DIE가
끝나.
내가 생각하기엔
남자가 여자를 죽였는데 그 시점은 missing film처럼
정신분열로 흩어진 기억 속에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여자와 내면의 남자 자신을 죽임으로써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는 끝나.
남자가 여자를 죽이고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영화 모멘토와 아이덴티티가 생각나더라고)
사실 앨범 내 Outro를 들어보면
가장 먼저 경찰소리가 나와
https://www.youtube.com/watch?v=9dVtCDx_7JA
사실 앨범 내 다른 노래에서도 그런 껀덕지가 없었거든
여기까지야
^0^ 긴 글 읽어줬다면 고마워
혹시라도 딘을 잘 모른다면 TㅅT 아쉬울 것 같아
난 딘덬은 아니지만 노래 엄청 좋아해서 이 앨범 나오고 하루종일 앨범 돌려들었는데
그때 차트에 드라마ost가 이미 자리잡고 있어서 순위 많이 못 올렸더라고 ㅠㅠㅠ노래들 다 주옥같은데
오늘 뮤비를 다시 보다가 생각나서 쓴 글이야!
또 앨범 나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