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잃어버린 문건들을 말하자면
우산(버스 안에 두고 가서 버스 회사에 전화했는데 자기들은 본 적이 없다고만 말함)
수경(자전거 타다가 어딘가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데 갔던 길을 찾아가도 보이지 않았음)
집 열쇠(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떨어진 것 같음)
셀카봉 리모콘(어디 놀러가다가 떨어진 것 같음)
무선 이어폰(자전거 타다가 가방 외부에서 떨어진 것 같음)
파자마 반바지(오늘 집에서 잃어버렸는데 빨래로 널어두다가 집 마당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임)
이전에는 저런 일이 없었는데 저렇게 보니까 진짜 어마어마하다 ㅠㅠㅠㅠㅠ
그래서 올해 뭐 있나 싶고 나는 왜 이럴까 싶고 저 때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물건에 신경쓰는 방법 밖에는 없나 싶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