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학생이라 부모님 사무실에 꽃다발 두 개를 퀵으로 보내뒀어.
엄마가 전화와서 고마운데 사무실에 사람 없으면 어쩔 뻔 했냐고 하시더라 나는 직원있지 않냐고 물었지. 근데 엄마가 울먹거리면서 얼마전에 다 그만뒀대. 대충 눈치채고 요즘 회사 힘드냐고 물어보니까 한숨쉬면서 일이 안 들어온다고 하시더라고..
다다음주까지 정말 필요한 돈이 8백 정도라 그것도 부탁해둔 상태고 내년 등록금도 내야하는데 부모님 회사가 어렵다는 거 들으니까 정말 죄송하더라.. 근데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딱히 없고..
그냥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여기에라도 털어놔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