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글 보면서, 난 살면서 외로움 때문에 울어본 적이 한번도 없거든
내 경우에는 혼자다 = 외롭다 성립이 안되고
오히려 혼자다 = 편하다 느끼는데
그렇다고 외톨이 성향이냐면 꼭 그렇지도 않음
우선 가족과 사이 매우 좋지만 추석 설날 명절 때만 봄
그런데 코시국 때 힘들게 고향 안가도 되니까 너무 좋더라고
이젠 명절 전 주말에 다녀오고 명절 연휴 동안에는 해외여행 다녀옴
학교 친구들은 상급 학교 진학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짐
그리고 대학을 타지로 진학하면서 초중고 친구들 전부 연락 끊김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2명 빼고 전부 연락 끊김
연애 안한지 10년 넘었음
마지막 연애 끝내면서 전남친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짐
업무상 만나는 사람들을 직장 밖에서 절대 안 만남
몇번 이직했는데 이직 후에도 관계를 이어갈 만큼 친분이 쌓이지도 않음
그런데 난 이게 좋아서 평생 이렇게 살아도 될 것 같거든
눈물날 만큼 외롭다는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
나이 들면 달라질 거라는 소리 들었는데 이젠 나이도 들만큼 들었고
오히려 나이 드니까 체력이 달려서 인간관계에 에너지 쏟기 더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