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런데이 아주 천천히 하고 있는 중기
1,475 7
2024.05.05 08:08
1,475 7

기초체력 0에 진짜 숨쉬기 밖에 안 하면서 살아온 3n년....

그런 나에게 시련이 닥쳤으니 바로 건강검진 받았는데 당뇨 전단계가 나온 것임.

그래서 이제 진짜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는 위기감에 런데이를 시작하게 됐어.

 

시작은 2월 말에 시작해서 거의 2달쯤 된 듯 해.

런데이 30분 달리기 코스는 첫주차는 힘들지만 그래도 할만했음.

그러나... 2주차가 되자 급격하게 너무 힘들더라구.

그리고 내가 과체중인데 갑자기 달리려니 슬슬 무릎도 아파오고 해서 

또 이대론 안 되겠다 싶었음.

일단 러닝화와 무릎 보호대를 샀고 런데이에 있는 걷기 코스를 시작했어.

그렇게 나이스 걷기 끝내고 자유걷기 인터벌걷기 등등 걷기 위주로 하면서 먼저 체력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다시 30분 달리기 코스 1주차 초보 코스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런닝에 익숙해지게 했어.

그러면서 조금씩 단계 올리고 좀 무리다 싶으면 했던 코스 또 반복하면서 런닝 본격적으로 시작!

 

근데 그러다가 느낀게 매일 달리는 게 답은 아니더라고.

런데이에서도 일주일에 3번만 달리라고 권장하긴 하는데

나 같이 운동 기초가 없는 사람은 그래도 매일 하는 게 낫겠지? 하고

하루라도 런닝 안하면 뭔가 이전으로 되돌아가버리는 느낌? 때문에 집착적으로 매일 했는데

어쩌다가 일이 있어서 그날은 운동을 못했단 말이야

그리고 다음날 런닝을 하는데 몸이 훨씬 가벼워서 그전에 계속 힘들었던 코스를 갑자기 완주함..

이때 진짜 회복의 중요성을 느끼고 3일에 한번만 런닝하는 쪽으로 하고 있고.

나머지 4일은 매트 사서 집에서 가벼운 초보 요가나 가볍게 걷기만 하는 중..

 

그렇게 해서 2달이 지났지만 이제 런데이 30분 달리기 4주차 코스하고 있고ㅋㅋㅋ 아직 8주 코스 완성까진 몇달 더 걸릴 듯해.

진짜 거북이처럼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뿌듯한 이유는

시작하고 나서 살이 5kg은 빠졌고 (식단은 안했고 점심 1시, 저녁 6시 시간만 맞춰서 공복만 유지)

 

운동 시작하기 전의 나

외출 약속 있으면 15분 이상 거리는 무조건 택시 타거나 대중교통 이용하자고 했음. 10분만 걸어도 힘들어서.

그리고 나가면 밥 먹고 카페 가고 이렇게 하면 이미 지쳐서 헤어짐.

 

운동 시작 후의 나

30분 이상 거리도 잘 걸어다니고 웬만한 거리는 이제 운동 삼아 걷자 이게 디폴트가 됨.

하루에 5천보이상은 무조건 걷는 중. 외출 나가도 체력이 되니까 이곳저곳 다니는게 더 즐거워짐. 

 

뭣보다 이 변화가 너무 신기해!!

나 운동하기 전까지는 진짜 알아주는 집순이였고 좀 무기력한 상태 우울증도 좀 있는 상태였는데

요즘은 진짜 매일매일 밖에 나가서 햇살 받고 훨씬 건강해진게 느껴져. 

사실 내 변화는 런데이만으로 이루어진 변화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런데이가 준 변화가 매우 컸기 때문에 후기 남겨봐 ㅎㅎ

30분 달리기 꼭 완주할 거야 느리더라도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147 05.26 21,19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76,7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14,8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17,2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03,5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45 그외 개인변호사 사무실 변호사 선임하려는데 주의할점 궁금한중기 18:52 43
179144 그외 브리타 정수기 물 맛 어떤지 궁금한 후기(?) 4 18:31 70
179143 그외 부모덬들에게 솔직한 마음이 궁금한 중기 8 18:30 130
179142 그외 생리전에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차고 배고픈지 궁금한 중기 3 18:28 29
179141 그외 남친이 엄마랑 내 대화가 특이하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진짜 이상한지 궁금한 후기 34 18:28 333
179140 그외 출산 이후 몸의 변화가 궁금한 후기 13 17:31 322
179139 그외 덬들은 코로나 기간 때문에 날린거 뭐있어?? 18 17:27 269
179138 그외 물건반품 비용 궁금한 초기 15 17:19 221
179137 그외 무알콜 맥주도 알콜중독에 들어갈까? 16 16:22 721
179136 그외 진짜 자동차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의 질문도 혹시 받아줄수 있겠니 .... 6 15:45 211
179135 그외 축농증이래서 항생제 2주 넘게 먹고 항생제 주사 6번은 맞았는데 다른 병원에선 비염 알러지란 후기 18 15:17 497
179134 그외 인생역전(?) 스토리 혹시 스크랩 해놓은 거 있는 덬? 1 15:00 252
179133 그외 학과 이름 vs 교수님 고민중기 12 14:43 455
179132 그외 부모님 다 은퇴하셨는데 노후준비 1도 안해놓으신 중기… 33 14:42 1,471
179131 그외 유부덬들은 무슨 프로포즈를 받았는지, 해줬는지 궁금한 중기 29 14:25 651
179130 그외 애기가 이러는거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인건지 궁금한 중기 12 14:15 811
179129 그외 종아리 사이즈 줄이는 마사지 기계(?) 추천받고싶은 후기 5 13:37 398
179128 그외 제습기 집 좁아도 거거익선이 좋은지 궁금한 중기 9 12:57 459
179127 그외 엄마가 된 덬들에게 출산시기를 묻고싶은 초기 46 12:40 994
179126 그외 요즘 알바 안 구해지는 시기인지 궁금한 중기 2 12:30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