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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펫타로 보고 온 후기+약간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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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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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1월에 첫째가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현재 5살의 둘째와 같이 살고있어

그리고 독립한 혈육이 임보하던 강아지를 입양생각을 가진 상황이야

+)다시 읽어보니까 내가 입양하는것처럼 보이는데 독립한 혈육이 쭈욱 키우겠다는 말이야

나는 둘째가 영원히 우리집 막내였으면 좋겠어서 이제 입양 안할꺼야

솔직히 첫째가 내 품에서 떠나고 펫로스 증후군이 너무 심하게 와서 꿈에도 나오고 환청도 듣고 자해도 해서 응급실도 가고 그랬어

그래서 그냥 타로라도 보고싶었어 애들은 말을 안해주니까

그렇게 팻타로가 있길래 예약은 안하고 그냥 찾아갔어 다행이 점심시간 평일이라 사람이 없더라고 

 

먼저 첫째는 참 예쁜 아이라고 여자애냐길래 남자라고했는데 여자라고 착각할정도로 예쁜 사주래

거기서 좀 울컥했다 내 새끼지만 진짜 예뻤어 

그리고 첫째는 내가 원하는거 다 해줘서 좋았고 내가 첫째를 많이 사랑했다는게 보여진대

또 울컥했어 아무래도 첫째가 내 품에서 떠나서 나때문이 아닌가 죄책감이 심했거든

그리고 참 좋고싫음이 확실하고 활발한 애라고해서 좀 웃었어 정말 좋고 싫음이 확실한 참지않는 말티즈였고 전날 밤에도 걸었거든

그리고 행복하게 갔대 지금도 행복하다고 나중에 좋은 가족들도 만날것같다고 환생할수도 있대

그냥 말이라도 행복하다는 말을 들으니까 눈물날것같더라 그래서 첫째를 마지막에 봐주셨나봐

 

둘째는 그냥 아임킹 카드가 나온거에서 끝났대 

자기가 너무 사랑받는걸 알고 사랑받을줄 알고 사랑하는법을 알고있대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해한대 나도 많이 좋아한대

본인이 사랑받는걸 알아서 행복하다는데 이보다 좋은 말이 어딨겠어

근데 첫째가 떠나니까 자기가 사랑을 독차지해서 진짜 행복해하는거래서 쪼금 웃었다

너 진짜 요즘 찐으로 행복한거구나

 

첫째랑 둘째가 임보하는 강아지랑 사이가 안 좋아서 본가에 임보하는 애가 딱 2번 왔는데 그때마다 파국이였거든

그건 둘째가 임보하는 강아지를 자기 가족으로 받아주고싶지않아서라더라

자기만 사랑을 독차지하고싶나봐 하필 둘다 나를 좋아해서 그거에 대한 질투도 있고

 

 

암튼 그냥 뭐라도 붙잡고 싶은 날이 있잖아 그냥 그랬어 

그리고 우리 첫째 둘째 행복하다는 말이 그렇게 내가 행복했어

다른 타로도 봤는데 덕질타로였고 나는 탈덕은 글렀대ㅎㅎㅎ 

타로사주였는데 내 사주가 최애한테 다 퍼주는 사주랬나 순살되서 울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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