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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그만둘 용기가 없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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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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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는 업무는 병원cs업무야 병원관련 전공을 하진 않았고 직업적으로나 무슨 직장이라든지 하고싶은게 없었던터라

일단 돈은 벌어야되고 백수짓 할수는 없으니까 3년전 행정직이라는 공고를 우연히 보고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고 덜컥 합격을하게되면서 다니게되었어  

분명 행적직으로  취직을했는데 콜센터로 전향된거같은 누구는 오래다녔다 생각할수도 있고 누구는 또  짧게 아직 한참 멀었네라고 느낄수있는 4년 

사표 던지고싶던 우역곡절도 많았고 초반엔 아무런 병원지식도 없지 진료과도 너무 많지 부서도 많지 같은 대학 출신들이 많아서 직원들 텃세도 있었고 

환자들 케이스도 너무 다양하지 뭐만하면 민원 걸지 아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이상한 또라이들이라든지 계속 바뀌는 절차들 탄력근무 한달전부터

연차 반차도 짜주는데 절대 변경 불가 등등

근데 또 무조건 친절강요한다던지 하루에 200통정도는 받아서 상대하는데 전화받는게 뭐가 힘드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말야 

정말.. 뭐 이런 거지같은곳이 다있나 싶고 너무 벅차고 내가 언제까지 버틸수있을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1년 버티고 2년 버티고 3년 4년 주말, 공휴일까지 출근도 잦고 10일 출근해서 일하는 일들도 너무 많아 근데도 작디 작은 월급 받으면서 버틴 이유는

쉰기간 2년이나 됐었고 모아둔 돈도 쉬면서 다 써버리고 부모님한테 매일 듣는 비난 등

내 자존감이 진짜 바닥까지 내려갈때로 내려간상태였었거든 다니는 회사 면접도 사실 에휴 이번에도 떨어지겠지 뭐 하고 본거였는데 덜컥 붙은거고

이런것들이 등등 있다보니까 버텼는데 

요즘 점점 불만이나 내 정신이 못버티겠는거야.. 돌아버릴거같다고 해야되나 뭔가 방향성이라는걸 잃어버린느낌이랄까 

사람이 왜.. 사는걸까 뭐땜에 뭐를..위해서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아야되지싶고  남한테 찡얼거리는거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한번 얘기하면 계속 얘기하게되서 어느순간부터 미안해지고 눈치보게되고 그렇더라고

뭔가 어디서부터 언제부터인지 잘모르겠는데 앞으로 나아가야지가 나아지겠지가아니고 아 내인생은 앞으로도 이러겠지 계속 반복이겠지 늙겠지 ㅜ

나이만 서른이지 남들처럼 뭔가 띄어난 능력도없고 연애도 결혼도 결정도 못하는 이런 미성숙한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못했는데 말이야 

그냥 모든게 다 무섭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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