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그만둘 용기가 없는 후기
2,571 2
2024.04.27 21:50
2,571 2

내가하는 업무는 병원cs업무야 병원관련 전공을 하진 않았고 직업적으로나 무슨 직장이라든지 하고싶은게 없었던터라

일단 돈은 벌어야되고 백수짓 할수는 없으니까 3년전 행정직이라는 공고를 우연히 보고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고 덜컥 합격을하게되면서 다니게되었어  

분명 행적직으로  취직을했는데 콜센터로 전향된거같은 누구는 오래다녔다 생각할수도 있고 누구는 또  짧게 아직 한참 멀었네라고 느낄수있는 4년 

사표 던지고싶던 우역곡절도 많았고 초반엔 아무런 병원지식도 없지 진료과도 너무 많지 부서도 많지 같은 대학 출신들이 많아서 직원들 텃세도 있었고 

환자들 케이스도 너무 다양하지 뭐만하면 민원 걸지 아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이상한 또라이들이라든지 계속 바뀌는 절차들 탄력근무 한달전부터

연차 반차도 짜주는데 절대 변경 불가 등등

근데 또 무조건 친절강요한다던지 하루에 200통정도는 받아서 상대하는데 전화받는게 뭐가 힘드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말야 

정말.. 뭐 이런 거지같은곳이 다있나 싶고 너무 벅차고 내가 언제까지 버틸수있을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1년 버티고 2년 버티고 3년 4년 주말, 공휴일까지 출근도 잦고 10일 출근해서 일하는 일들도 너무 많아 근데도 작디 작은 월급 받으면서 버틴 이유는

쉰기간 2년이나 됐었고 모아둔 돈도 쉬면서 다 써버리고 부모님한테 매일 듣는 비난 등

내 자존감이 진짜 바닥까지 내려갈때로 내려간상태였었거든 다니는 회사 면접도 사실 에휴 이번에도 떨어지겠지 뭐 하고 본거였는데 덜컥 붙은거고

이런것들이 등등 있다보니까 버텼는데 

요즘 점점 불만이나 내 정신이 못버티겠는거야.. 돌아버릴거같다고 해야되나 뭔가 방향성이라는걸 잃어버린느낌이랄까 

사람이 왜.. 사는걸까 뭐땜에 뭐를..위해서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아야되지싶고  남한테 찡얼거리는거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한번 얘기하면 계속 얘기하게되서 어느순간부터 미안해지고 눈치보게되고 그렇더라고

뭔가 어디서부터 언제부터인지 잘모르겠는데 앞으로 나아가야지가 나아지겠지가아니고 아 내인생은 앞으로도 이러겠지 계속 반복이겠지 늙겠지 ㅜ

나이만 서른이지 남들처럼 뭔가 띄어난 능력도없고 연애도 결혼도 결정도 못하는 이런 미성숙한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못했는데 말이야 

그냥 모든게 다 무섭게 느껴져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450 06.17 36,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79,9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50,2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23,2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37,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633 그외 글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잘 쓸 수 있게 되는데 어떤 원리인 건지 궁금한 중기 3 06.19 134
152632 그외 결말이 구린 걸 아는 이야기를 덬들은 끝까지 읽어? 8 06.19 210
152631 그외 알약 잘 못 먹는데 영양제 챙겨먹는 덬 있니 6 06.19 86
152630 그외 영화 상영관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을 경험한 후기 12 06.19 430
152629 그외 미니손풍기를 살까말까 하루종일 고민중인 중기 6 06.19 321
152628 그외 힘든 시기 어느정도 지나고 좌우명이 생긴 후기 5 06.19 353
152627 그외 이십후반 ~서른 넘어서 사귄 친구들이랑 인생친구급으로 절친된 경우 있나 궁금한 초기 13 06.19 659
152626 그외 동문회 갈지말지 고민인 후기 2 06.19 239
152625 그외 엄마 연봉이 1600만원인데 디딤돌대출 안되면 방법 없는지 궁금한 중기 26 06.19 1,016
152624 그외 사주 믿지도 않고 틀린것도 많은거같지만ㅎㅎ오호라 싶어서 걍 쓰는 중기 1 06.19 219
152623 그외 오늘 유독 유난히 힘들다 2 06.19 270
152622 그외 인생선배님들에게 묻고 싶은 인생이 풀리는시기 4 06.19 302
152621 그외 애기 있는 엄마덬들 기후 위기 걱정 안되는지 궁금한 후기 27 06.19 1,171
152620 그외 빈혈, 저혈압 덬들 요즘 어떻게 이겨내고있는지 궁금한 중기 2 06.19 133
152619 그외 발을 씻자 첫 후기 2 06.19 324
152618 그외 에어컨에서 냄새나는 데 집주인이 도움(?)안주겟지?하는 초기 10 06.19 695
152617 그외 100만원대 선물 추천받고 싶은 중기 7 06.19 386
152616 그외 로봇복강경 수술 했는데 언제 일상생활 가능한지 궁금한 중기.. 26 06.19 804
152615 그외 몸 쓰는 일할때 좋은 영양제나 약 추천받고픈 초기.. 4 06.19 235
152614 그외 직장에서 내 잘못이 아닌데 현재 담당자만이라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된 초기 35 06.19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