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내가 학교에서 배운 선한 행동을 실천할때마다 주변에서 모자라 보인다 머저리같다는 말을 듣는 중기
3,922 35
2024.04.23 20:59
3,922 35
첫 시작은 유치원때인데 착한 어린이는 길에 쓰레기를 줍는다는 말에 나가서 열심히 주웠어

그런데 너 머저리냐고 바보냐고 엄마가 그러더라고

굉장한 충격이었어

그래도 그러거나 말거나 길에 휴지 보이면 줍고 

누가 물건 흘리면 따라가서 주워주고

애가 울고 있음 손잡고 엄마 같이 찾아주고 그러면서 살아왔어 (그때마다 엄마에게 그 소리를 들었고 한번은 자기 친구에게도 애가 모자란다고 그런 말을 하더라고)

최근 산책로 지나가다가 유해조수?그냥 가끔 뽑아

환삼이라는건데 나도 몰랐는데 이게 아주 지독해서 이게 퍼지면 갈대숲이며 쇠뜨기군집이며 그냥 다 날아가더라고 

오직 환삼만 남음

그걸 몰랐다가 어디서 듣고 알게 되서 그때부터 뽑거든 

가끔 아이들하고 산책하다 보이면 뽑고 그러는데 

친구가 날보고 모자라 보인다는거야

왜 그러냐고

이 친구는 예전에 세월호때도 내가 너무 슬퍼하니까

너 아는 사람 죽었어? 왜 그래? 

이런 전적이 있긴 해

지나가는 사람도 시에서 나온 일하는 분이냐 묻는데

좀 할말이 없더라고

가까이 있는 아파트 단지 부녀회에서도 가끔 나와서 뽑는걸로 알거든

그러니까 본인들한테 큰 이익은 안되더라도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거든

표시가 나는 일도 아닌데 말야

내가 막 요란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길에 휴지 보이면 주워 버리고 이런게 내가 누구한테 상받으려고 하는거도 아니고 그 친구나 엄마에게 내가 좋은 사람인거 진열? 하려는 것도 아니란 말야

그런데 그런 식으로 오해해서 가증스러운 사람으로 보거나

혹은 그런 것도 아니면서 선한 행동을 한다는게 머저리처럼 보이는건 왜인지가 너무 궁금해

내가 뭐 되게 맹하고 그렇게 보이진 않고 실제론 매우 여우처럼 생겼음

그리고 공부도 못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엄마는 내가 그럴때마다 모자라 보이고 병신같고 내가 너 이런일 하라고 키웠냐고 했는지 궁금하고 

내 친구도 표정도 못잊겠어 니가 왜 그러고 돌아다니는지 모르겠다고

그걸 왜 니가 해? 너랑 관련있어? 뽑으면 돈준대? 

야 모자라보여 진짜

진짜 길에서 그러고 있다고? 

그래서 좀 충격이었어

누가 너더러 착하게 보인다고 할거 같아?

야 바보같다고 그래 이런 말들 ㅜㅜ

내가 그 친구를 나쁘게 생각한다기보다 그 친구가 먼저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거 같긴 한데

실제로 친구가 이런식이면 모자라게 느껴져?

그 친구보다 내가 학벌은 더 좋아 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62 05.20 36,3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94,74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26,9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05,89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84,4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583 그외 충치치료한 인레이가 너무아픈 중기ㅠㅠ 5 00:23 204
152582 그외 죽을병인 줄 알았는데 별 거 아니었던 경험 있는지 궁금한 중기 3 00:21 334
152581 그외 어린이집 낮잠이불 추천받고싶은 초기 12 00:14 245
152580 그외 Pt 처음으로 시작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중기 5 05.22 192
152579 그외 전 애인을 못 잊는 사람을 좋아해서 미치겠는 후기 17 05.22 686
152578 그외 남사친 커플 내가 깨트린 후기 12 05.22 1,192
152577 그외 욕실 청소할때 필요한 용품 추천 바라는 후기!! 8 05.22 257
152576 그외 정말 죽고 나서도 도움이 안 되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운 중기(법률 잘알덬들아 도움좀 부탁해) 6 05.22 635
152575 그외 밑에 중국인 남친 글보고 써보는건데 (매우 주관적) 10 05.22 1,051
152574 그외 저혈당인지 궁금한 초기 7 05.22 415
152573 그외 제목도 펑! 다들 고마워 50 05.22 1,503
152572 그외 사주 삼재라는게 진짜 있는지 궁금한 초기 11 05.22 840
152571 그외 베네치아 여행 후기 7 05.22 804
152570 그외 행복한 유급 백수의 독서 생활 중기 6 05.22 1,306
152569 그외 중국인 남자랑 연애해본적 있는 덬들에게 궁금한 게 있는 후기 25 05.22 1,556
152568 그외 볼륨매직 망했는데 바로 샴푸해버리면 조금이라도 풀릴까?? 간절한 초기... 10 05.22 713
152567 그외 정신과 관련 궁금한 게 많은 초기 3 05.22 225
152566 그외 고기를 넣으니까 국물이 투명해졌는데 이 원리가 무엇인지 너무너무 궁금한중기 5 05.22 827
152565 그외 10년만에 다시 우울증 치료 시작...더 우울해지는 중기 3 05.22 446
152564 그외 이갈이는 해결 방법이 없는걸까.. 6 05.22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