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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소소하게 엄마가 짜증나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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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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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재작년쯤에 요양보호사 자격증따서 요즘은 재가 요양보호사로 일하고있어

현재 일하는곳은 아내분이 거동이 어려워져서 남편분이 살림하고 요리해야되는 상황인데 엄마가 또 정이많아서 반찬도 해다주고 간식거리도 가져다주고 그랬단말야

근데 처음엔 아유 고맙다고 하면서 먹고 그랬는데 저번엔 내가 사둔 빵을 갖다줬더니 다음날 그거 먹고 체했다고 하더래

그래서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또 고구마를 쪄서 갖다주니까 껍질을 까보더니 색이 이상하다고 상한거 아니냐 그랬다는거야

그 이후로 먹을거에 몇번 태클걸었다고 나한테 얘기하면서 짜증난다고 막 그랬는데 난 솔직히 그사람이 음식 가져오지말라고 은근히 시그널 주는거 같았거든? 그리고 솔직히 저런 소리하는데 먹을거 챙겨주고싶냐고ㅋㅋㅋㅋ 또 까놓고 말해서 그집이 우리집보다 훨씬 잘사는데 먹을걸 못 먹고 살겠어..?

그래서 엄마한테 먹을거 갖다주지 말라고 어차피 안먹고 버리는거 왜 그런소리 들어가면서 해다 바쳐야되냐고 막 뭐라뭐라해서 이제 먹을거는 안갖다주는데 이제 여기서 문제..

자꾸 내가 산 물건들을 그 집에 갖다줘서 짜증남..

어느날은 그 환자가 손이 너무 건조하대서 내가 사둔 핸드크림을 갖다주고.. 그 일회용 치실 알지 그 치실을 다시쓰려고 냅둔걸 엄마가 버렸나봐 그거 어디갔냐고 물어봐서 아 내가 버린거같은데 집에 많이있다고 갖다준다 그랬대ㅋㅋㅋ내껄..

오늘은 또 그분이 아 머리가 길어서 머리핀 좀 사야겠다~ 했는데 우리집에 있다고 또 갖다준다 그랬대 또 내거를ㅋ..

한창 먹을거 갖다줄땐 내가 사둔 빵이나 과자 가져다주고 가끔가다 선물로 받은 간식도 홀라당 갖다줘서 싸운적도 있음

이럴때마다 나는 엄마돈으로 사서 가져다주지 왜 자꾸 내돈으로 산걸 가져다 바치냐.. 이렇게 얘길하면 기가찬듯이 웃으면서 그거 돈 얼마하냐고 나보고 치사하단 식으로 얘길해

솔직히 얼마안하는 별거아닌 물건들도 있긴한데 난 내물건을 엄마 멋대로 준다고 얘기하고 나한테 통보하는게 너무 짜증나.. 

그리고 그사람들이 돈이없냐고ㅜ 저런 머리핀이나 치실 살돈이 없겠어? 걍 필요한거 지들이 사게 냅두지 왜 굳이굳이 본인이 주겠다고 얘기를 하냐고 심지어 본인이 사다주는것도 아니고 내 물건을!!

방금 전화와서 너 머리핀 있지? 하길래 짜증나서 우다다 써버렸다...맨날 집에서 굴러다니는거 몇개 주는게 어려워? 하는데 하.. 

사실 맨날 그집 짜증난다고 욕을 해대면서 갖다바치려는 심리도 모르겠고 내가 별거 아닌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건지도 모르겠다.. 걍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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