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소소하게 엄마가 짜증나는 중기
3,302 17
2024.04.22 15:21
3,302 17
엄마가 재작년쯤에 요양보호사 자격증따서 요즘은 재가 요양보호사로 일하고있어

현재 일하는곳은 아내분이 거동이 어려워져서 남편분이 살림하고 요리해야되는 상황인데 엄마가 또 정이많아서 반찬도 해다주고 간식거리도 가져다주고 그랬단말야

근데 처음엔 아유 고맙다고 하면서 먹고 그랬는데 저번엔 내가 사둔 빵을 갖다줬더니 다음날 그거 먹고 체했다고 하더래

그래서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또 고구마를 쪄서 갖다주니까 껍질을 까보더니 색이 이상하다고 상한거 아니냐 그랬다는거야

그 이후로 먹을거에 몇번 태클걸었다고 나한테 얘기하면서 짜증난다고 막 그랬는데 난 솔직히 그사람이 음식 가져오지말라고 은근히 시그널 주는거 같았거든? 그리고 솔직히 저런 소리하는데 먹을거 챙겨주고싶냐고ㅋㅋㅋㅋ 또 까놓고 말해서 그집이 우리집보다 훨씬 잘사는데 먹을걸 못 먹고 살겠어..?

그래서 엄마한테 먹을거 갖다주지 말라고 어차피 안먹고 버리는거 왜 그런소리 들어가면서 해다 바쳐야되냐고 막 뭐라뭐라해서 이제 먹을거는 안갖다주는데 이제 여기서 문제..

자꾸 내가 산 물건들을 그 집에 갖다줘서 짜증남..

어느날은 그 환자가 손이 너무 건조하대서 내가 사둔 핸드크림을 갖다주고.. 그 일회용 치실 알지 그 치실을 다시쓰려고 냅둔걸 엄마가 버렸나봐 그거 어디갔냐고 물어봐서 아 내가 버린거같은데 집에 많이있다고 갖다준다 그랬대ㅋㅋㅋ내껄..

오늘은 또 그분이 아 머리가 길어서 머리핀 좀 사야겠다~ 했는데 우리집에 있다고 또 갖다준다 그랬대 또 내거를ㅋ..

한창 먹을거 갖다줄땐 내가 사둔 빵이나 과자 가져다주고 가끔가다 선물로 받은 간식도 홀라당 갖다줘서 싸운적도 있음

이럴때마다 나는 엄마돈으로 사서 가져다주지 왜 자꾸 내돈으로 산걸 가져다 바치냐.. 이렇게 얘길하면 기가찬듯이 웃으면서 그거 돈 얼마하냐고 나보고 치사하단 식으로 얘길해

솔직히 얼마안하는 별거아닌 물건들도 있긴한데 난 내물건을 엄마 멋대로 준다고 얘기하고 나한테 통보하는게 너무 짜증나.. 

그리고 그사람들이 돈이없냐고ㅜ 저런 머리핀이나 치실 살돈이 없겠어? 걍 필요한거 지들이 사게 냅두지 왜 굳이굳이 본인이 주겠다고 얘기를 하냐고 심지어 본인이 사다주는것도 아니고 내 물건을!!

방금 전화와서 너 머리핀 있지? 하길래 짜증나서 우다다 써버렸다...맨날 집에서 굴러다니는거 몇개 주는게 어려워? 하는데 하.. 

사실 맨날 그집 짜증난다고 욕을 해대면서 갖다바치려는 심리도 모르겠고 내가 별거 아닌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건지도 모르겠다.. 걍 짜증나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38,01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77,11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25,9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19,20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44,2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377 그외 오늘 아침 계류유산 얘기 듣고 온 초기 16:10 11
152376 그외 한쪽눈이 하룻밤사이에 흐릿해지고 1년이 지난 후기 5 15:00 536
152375 그외 쓰레기집 반복에서 탈출하고 싶은 후기 11 13:47 685
152374 그외 어머니아닌데 어머니 어쩌고 말하면서 학습지 전화오는거 짜증나는 후기 6 12:46 548
152373 그외 공공근로하면 자격증 제출해야하는지 궁금한 후기 2 12:01 259
152372 그외 회사에서 가습기를 사줘야하는게 당연한건지 궁금한 중기 24 11:44 1,014
152371 그외 성인 학습지 비추하는 후기 19 11:25 1,424
152370 그외 메니에르 있는 덬들에게 궁금한거 있는 초기 7 11:05 263
152369 그외 갤럭시 패드 필기용? 그림용이 궁금한 후기 3 10:48 195
152368 그외 정신과 뇌파검사는 검사 당시 상태에 영향받는지 궁금한 후기 2 10:14 170
152367 그외 1층 원룸 꿉꿉한 냄새가 나는 중기 11 09:12 486
152366 그외 3n인데 취미로 수학공부 하고싶어지는 초기 13 08:01 819
152365 그외 엄마가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중인데 영양제 추천바라는 중기! 9 05:55 463
152364 그외 친한 후배 만나는데 후배의 남친이 같이 놀고 싶어하는 심리가 궁금한 중기 25 04:13 1,877
152363 그외 삶이 지치는데 다들 행복한일 적어줬으면 하는 초기 11 04:05 586
152362 그외 1 잘못 한 거 가지고 100 잘못한 죄인 만드는 사람 손절하고 싶은 초기 3 02:31 518
152361 그외 오래된 집 콘센트 교체 공사 얼마 주기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한 중기 7 01:38 391
152360 그외 윗집인지 아랫집인지에서 섹스하는 소리가 너무 대놓고 들리는 후기 27 00:36 2,711
152359 그외 내가 힘드니까 주변 사람을 흘려보내는 것 같은 중기 2 00:23 448
152358 그외 다른 덬들도 이런지 궁금한 중기 3 00:06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