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카페 가는거 처음인것 같은데
넘 소중한 시간이었당
엄빠 어케 결혼했는지(알고는 있었는데 더 자세히 들음)
나 엄마뱃속에 있었을때 외할아버지가
쓰러지셨는데 아빠가 7,8년간 수발 다 들은 이야기도 하고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어땠냐니까 워낙어릴때부터 집 나와서 살아서
별로 크게 슬프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못해드린것만 생각나신대
그래서 나도 부모님한테 더 잘해야지
있을때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크게 들더라
오빠 혼자 지방사는데 이제 우리 사는곳으로
올라오니까 미래 이야기도 하고 5년후 비전이야기도 하고
내가 기억하는 장면들(할아버지 돌어가셨을때나)
이야기 하니까 아빠입장에선 또 신기한가봐
그랬냐고 하면서 ㅋㅋㅋ
과거 이야기랑 앞으로 어케 할지 이럼거 이야기하니까
넘 좋더라고 엄마아빠 고생하면서 뒷바라지 해주신거
생각하니 눈물도 조금 흘리고....
지금도 내가 좀 힘든데 다 서포트 해주신거 넘 감사하고
내가 더 살갑게 하거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담엔 가족 다같이 이런 이야기하는 시간 갖고 싶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