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내 로망과 목표로 버티는 후기
4,127 24
2024.04.21 13:52
4,127 24

우리집은 어릴때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지금도 가난에서 못벗어났고

3년전에 취업한 뒤로는 내가 실질적 가장역할을 하면서 가난에서 그나마 조금은 벗어난 정도가 됐음

예전엔 고기도 맘껏 못먹었다면 이제는 한달에 한두번은 먹는 정도로 발전할 정도로ㅇㅇ

그럼에도 나 혼자 식구들 먹여살리기엔 아직 무리긴 함

 

어릴때부터 가난했다보니 남들이 평범하게 사는 일상이 매우 부럽고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왔고

그게 쌓이면서 로망이 되었움

주말에 가족들끼리 차끌고 대형마트 장보러 가는 것처럼 남들이 보기엔 당연한 일상조차 로망이 되었고

거실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는 것도 로망이고, 내 방이 생겨서 침대에서 잠을 자보는 것도 로망이야

 

로망이 거창한게 아니고 아주 평범한거다보니 내가 좀 만 더 열심히하면 할 수 있을 것만 같고

몇년만 더 고생하면 할 수 있을거같아서 열정이 뿜어져너왔지

 

현재 직장은 실수령이 240 정도로 많진않고 그마저도 집에 생활비로 다 나가다보니 실 저축은 50만원 뿐인데

언제 모아서 로망을 실현하겠어

목표가 생기니깐 투잡에 대한 의지도 생겼고 투잡한지는 지금 한달되었어

그래도 한달에 100씩은 모아야 할 것 같아서 투잡시작했고 실제로는 120씩 모으는 중..!

 

당연히 힘들고 지치고 가끔은 우울한 생각도 들지만 저 로망을 마음에 품고있으면 거짓말처럼 다시 의지 활활이야ㅋㅋ

대딩때 알바할때부터 실질적 가장 역할을 했지만 그와중에 알바하면서도 2천만원을 모아놨던 게 있었고

그 때 큰 돈 모아봤던 경험이 아직 나를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되는것같음

최저시급 받으면서도 2천을 모아봤는데 이제는 투잡까지 하는 데 못할 게 있나 싶어서 용기도 생기고 의지도 생기고

무엇보다 로망 실현한 내 모습 상상하면 더 힘이나서 가끔은 이렇게 일 할 수 있는게 행복하기도 함

 

생각보다 사소한 거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깨닫고 투잡하면서 여러모로 배운 게 참 많은거같음

목록 스크랩 (2)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161 00:06 3,51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1,46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0,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5,38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1,8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376 그외 삶이 너무 버거운 중기 3 01:56 195
152375 그외 갤럭시 s22 울트라 유저덬의 맥세이프 케이스&그립톡 착용 후기 1 00:15 201
152374 그외 성격적인 문제로 2년째 고민중인 중기 (긴글 주의) 10 00:03 494
152373 그외 이거 무슨 채소인지 아는 덬 찾는 중기 6 05.10 507
152372 그외 남자 후폭풍 올까? 이별중기 긴글주의 24 05.10 682
152371 그외 40대에 자가있는 싱글인데 청약통장은 아직 안썼거든 5 05.10 488
152370 그외 아파트 청약/매매 장단점이 궁금한 초기 4 05.10 188
152369 그외 코인지 가래인지가 자꾸 재발하는 중기 4 05.10 124
152368 그외 커튼 달건데 괜찮을지 시뮬레이션 확인받고싶은 후기 9 05.10 323
152367 그외 밑에 글 보고 생각 난 지하철에서 뽀뽀 한 커플 본 썰 13 05.10 661
152366 그외 지하철에서 양옆에 커플이 탔는데 좀 당황스러웠던 후기 26 05.10 1,285
152365 그외 한우 선물 세트 어디서 사야 되는 지 추천 받는 초기~~! 5 05.10 164
152364 그외 10년 쓴 맥북 보내줘야 하는지 더 쓸 순 없는지 고민중인 초기 2 05.10 218
152363 그외 불안해서 힘든 후기 4 05.10 412
152362 그외 쓰레기 봉투 강탈당한 중기 8 05.10 751
152361 그외 이게 민폐행동인지 궁금한 후기 (프차카페) 20 05.10 1,381
152360 그외 성인 진로 컨설팅 받아볼까 고민중인 초기 3 05.10 371
152359 그외 주방이랑 스퀘어랑 하이브사건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은 초기 30 05.10 1,475
152358 그외 오랜만에 동생 입국하는데 꽃 선물 초기 2 05.10 392
152357 그외 6개월 여자 아가에 줄만한 가벼운 선물 추천해줄 수 있을까 24 05.10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