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9살 여자 직장인
요즘 엄마에대한 마음이 너무 부정적이라 혼란스러워
짠한마음과 고마움과, 짜증남과 미안함
이 엄마를 향한 내감정이야
어릴때부터 난 예민하고 내성적인 아이였고
엄마는 독불장군같은 스타일이었어
엄마와 유대감? 친근함? 그런거 하나도 없었고
말만하면 싸우니까 나도 맘을 닫게되었던
그렇게 29살이 되니까 엄마는 온순해지시고
이제 우리를 슬픈눈으로 바라보고
마음이 여려지는걸 보는거 너무 혼란스러워
똑같이 날 대했다면 나도 똑같이 마음닫고 있으면 되는데
이제 자식의 도리를 해야하는 때가 오는거같아서
감정을 바라셔 자꾸
근데 다가가려면 또 싸워
엄마가 날위해 미련하리만큼 여태까지 일하고 계속 챙겨주는거
너무 고마운 마음이지
근데 좋은말도 안나오고 애정도 안나와
한약 챙겨주는데 고맙다는 그런말이 안나오는게 내가 진짜 못된사람이 된거같아
내마음이 편해지려면 어떤마음을 먹어야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