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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친구가 아이돌 떡밥을 자꾸 공유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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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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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쭉 여돌 파온 여돌덬 투디덬이고 현생에 치여서 내돌 떡밥은 잘 안 보고 그냥 신곡 나오면 듣고 앨범 사고 라이트하게 마음으로 멀리서 응원하는 중이야 이러다 어느날 덜컥 콘서트라도 잡히면 소식 나중에 알 듯 ㅋㅋㅋ... 어쩌다 게임에 치여서 접근성 좋은 폰게임 캐릭터를 덕질하고 있어 

옷 바꿔 입히고 뮤비 자리 바꿔 넣어서 뮤비만 돌려도 새 짤 새 떡밥이 생성되는 셈이니까 편하더라


친구는 꾸준하게 어릴 때부터 계속 남돌덬이었음 나도 남돌에 라이트하게 관심가진 적은 있는데 막 앨범 사게되는 버닝이어도 보통 몇 달 정도로 짧게 끝나고 그 후에 별로 관심을 가지진 않아


친구는 취미가 다양해서 나랑은 수공예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대체로 자기가 버닝중인 얘기를 할 때가 많음. 이 DIY 같이 살래, 이거 같이 뜰래 등등? 인형 덕질하면서 그렇게 도움 받은적도 몇 번 있지만 난 불타는게 그렇게 오래 안 가서 오래도록 좋아는 해도 행동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오래 진득히 하진 못하는데 친구는 항상 뭔갈 열정적으로 좋아하더라구 ㅇㅇ 그게 참 좋아보이고 대단해 보이는데 근데 대체로 그걸 나랑 공유하려고 해


나는 혼자 커뮤에 글 올리거나 댓글 달고 반응 검색해보는 걸로도 덕질대상에 대한 사교욕구가 채워지는 편이라 일일이 그렇게 친구를 붙잡고 얘기하진 않는데 친구는 아마 스스로도 떡밥 소화를 다 한 다음에야 나한테 얘기하는 거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 빈도가 잦아서...잦달까 일단 얘기하는 화젯거리가 그것뿐이니까 반응하기 좀 지치는게 있는것같음


트위터도 알려줘봤는데 난 혼잣말하면 잡담 욕구는 대체로 해소되는데(반응을 그렇게 바라지 않는 편... 너무나 빡치는 일이 있던 거 아니고서야 ㅇㅇ 그런것도 대체로 혼자 씩씩대다 말고...) 얘는 떡밥 받는 용으로만 쓰고 스스로 트윗은 잘 안 한대... 얜 E고 난 I인데 성향이 다른가봐


난 저런 성향에 + 혼자 살고 일 다녀서 출퇴근하고 일하고 집 오면 살림 생각에 한숨 쉬고 널브러져 있느라 연락을 그렇게 자주 안 하는 편인데 친구는 본가 살면서 일도 꽤 오래 쉬고 있어선지 덕질도 가열차게 하고 그에 관한 이야기도 자주 하더라(난 체력이 거지고 친구는 좀 체력이 좋은 편이기도 해)


근데 뭐 콘서트 떡밥이나 소속사가 잘못했거나 그런건 그냥 단발적으로 공감하고 맞장구치면 되는데 영상을 보내오는건 좀 버겁다 ㅋㅋ ㅠㅠㅠ 별로 궁금하지 않은 내용인데 봐야 하나 싶고...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영상은 스루하고 다른거에만 답했는데 영상 저거 봤어? 라고 하거나 스루하면 링크 다시 보내와서 ㅋㅋ큐ㅠㅠ 계에속 그러는건 아니지만 요새 좀 그러길래 버거워서 글을 써봤음 그냥 한탄글이야 ㅋㅋㅋ... 말로 하면 될텐데 화젯거리가 그게 주인 애한테 아이돌 얘기 그만 하자그러면 할 말이 뭐 별로 없을 것 같고...


역지사지로 내가 내 덕질하는거를 보내볼까 했지만 난 움짤 쪄도 커뮤에 올려서 덕질장르 아는사람끼리 반응하는게 즐겁지

파일 보내거나 모를만한걸 설명해야 하는거 상상하면 보내기도 전에 기빨려서 그러진 못하겠어


친구는 내가 그런 얘기에 지쳐서+원래도 연락텀이 하루 건너 하루로 좀 긴 편이니까(이건 미안해서 가끔 내가 밥 사거나 기프티콘 보낸 적 있음) 아마 벽 보고 대화하는 기분 아닐까 싶음 그치만 같덕인 사람처럼 리액션을 잘해주긴 힘들다 ㅋㅋ큐ㅠㅠ 같은 장르 덕후여도 내가 만약 덕심을 불러올 수 없는 상황이면 덕심이 안 일으켜지는데 하물며...


걔도 나한테 참고 있는 부분 있겠지만 저런 부분이 너무 버거움 그걸 감안해서 내 연락텀 긴거 뭐라 하진 않지만 ㅋㅋ큐ㅠㅠ 약간 숙제나 업무메일 쳐내는 느낌으로 답장하고 있음... 너무 미루면 안 되니까 답해야겠지 하고...


내가 막상 만나면 적극성을 보여서 그런가? 나도 아는 멤버들이고 대충 캐릭터성은 어떤지 아는데 무대는 안 찾아보지만 ㅇㅇ... 자주 보여주니까 정들어서(?) 친구가 엄선해서 보여주는 예쁜 짤 있으면 보내달라고 하는데 일단 톡 오면 내 톡으로 보내기 해놓고 딱히 폰에 저장하진 않음...저장할 때도 있지만 기력이 거기까지 못 미쳐... 그냥 내 관심은 친구랑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친구가 뭘 보여줄 때 딱 거기까진데


나는 다른 친구들이랑은 2~3개월에 한번 만나고 그 정도면 적당하다 생각하는데 친구는 달에 한번은 만나고 싶어하는 거 같음 쉬는 날 공휴일 생기면 뭐 할건지 묻더라... 그게 나한텐 좀 잦은 느낌? 어차피 만나서 또 아이돌 영상 보여주고 사진 보여주고 그런 얘기밖에 안 할 텐데 ㅋㅋㅋ큐ㅠㅠ 나도 몇 번은 내가 하는 게임 뮤비들 보여준 적 있지만 사람의 생동감을 폴리곤이 따라가진 못하니까 떡밥 퀄리티에서 감탄하고 더 시선 가게 되는건 아이돌 쪽이더라구 그리고 내가 보여준대도 그렇게 뭔갈 일부러 보여줘야 하는게 지침.... 여돌을 보여줘야 되나...아니 근데 그렇게 뭘 일부러 해야 되는게 힘들어 ㅋㅋ큐ㅠㅠㅠ 나 쉴 때도 안 보는 떡밥을... 떡밥 보더라도 혼자서 소화하고 즐겁고 말았지 굳이 같이 보려는 생각은 안 들걸랑...


주저리가 길었다 내가 인성이 쓰레기인 건지 아님 걍 성향이 다른 건지 ㅋㅋ큐ㅠㅠ 연락하는 친구가 나만 있진 않을 텐데 나한테 제일 이런저런 잡담들을 편하게 하는 느낌임 내 체감으론 거의 매일같이 연락이 오는데 그건 체감이니까 아마 이삼일에 한번씩 연락이 오고 있을 것... 나한테 그렇게 연락하는 애는 얘밖에 없어 보통 난 친구들이랑 용건 있을 때만 톡하걸랑... 그렇게 먼저 만나자고 하고 말 걸어주는거 되게 고마운 거긴 한데 빈도랑 내용이 너무 안 맞는다 ㅋㅋ큐ㅠㅠ 으아......... 주저리 들어줘서 고마워


이걸 여기에 쓸 게 아니라 이야기를 함 해야 할 텐데 글로는 좀 그러니까 다음에 만날 때 얘기해보든 해야겠다... 근데 그럼 걔는 얘기할 거리 뚝 끊길지도....그럼 누구랑 하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하 ㅋㅋ큐ㅠㅠ 이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나 회피형인가 ㅋ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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