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부터는 좋은친구들을 만났지만, 좋지 않은 성적때문에 재수와 삼반수를 하게됨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지는 않았음 그냥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래 난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있는 사람인데...라는 가능성만 믿고 공부를 안했음 그리고 여기서부터 인생이 꼬여가기 시작함
수능이 끝나고 나니까 나에게 남은건 낮은 경기권 대학과 지거국중에 선택하는거였음 네임이 떨어지는 경기권 대학을 가는거보다는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지거국을 가기로 선택했고 그나마 취업이 잘되는 상경계중 경제를 선택함 팀플이나 발표는 죽어도 싫었거든 그리고 난 이 선택을 존나게 후회하게 된다...
나이를 먹고 간 대학에서 누군가와 친해지기는 힘들었음 거기에 삼수의 후유증으로 1학년내내 4수하는 꿈을 꾸면서 생활했음 공부는 꼴도 보기 싫어서 손도안댔고 하나 있는 전공 수업은 이해가 전혀 안갔음 결국 나늣 2.83이라는 성적을 맞게됨
1학년 2학기가 되자 마음이 급해졌고 이때부터 급격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기 시작함 시험기간이 되면 토하고 울고 집중은 전혀 안되고... 전공은 여전히 이해 못하겠고...ㅋㅋ 3.25학점을 맞았는데 그 중 전공필수과목은 D0였음 개웃기지ㅋㅋㅋㅋ
동계 계절학기를 듣고 2학년 1학기를 시작하려고했는데 답이 없는거야 교양과목은 확 줄고 전공들만 들어야하는데 기초과목을 D0맞았는데 그 위의 과목은 어떻겠음? 수업을 열심히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함 학교상담센터에서 엉엉 울면서 너무 힘들다 xx하고싶다라고 말하자 상담사님이 부모님을 호출했고 난 1년을 휴학하게됨
1년 내내 휴학하면서 뭘했냐면... 아무것도 안했음ㅋㅋㅋㅋ 전공 공부 좀 깔짝이다가 자격증이라도 따려고했는데 시험스트레스때문에 휴학한사람한테 시험...? 결국 다시 중도포기 운전면허증 따는거 준비하다 불안증세만 더 커져서 결국 이거도 포기하고 다시 복학하게됨
지금이 2학년 1학기인데 솔직히 나한테 너무 벅차 전공공부는 계속 공부해도 따라가기 어렵고 양은 또 오지게 많고 부전공하려면 3.0은 넘어야하는데 솔직히 못넘겠음...ㅋㅋㅋ ㅅㅂ... 학고맞을 각오하고 있다...ㅎ 이제와서 또 휴학하자니 난 이제 24살이고 너무 늦은편이라고 생각하거든 약을 먹는데도 차도는 나아지지않고 그나마 손에 쥐어진게 학점 3.46...? 197명중에 67등이더라 아마 학기 끝나면 주르륵 떨어지겠지만...ㅎㅎ...
27살 2월에 졸업하는데 지방대에 학점도 낮은 무스펙 문과를 누가 뽑아줄까 차라리 현역으로 지방사립대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돼 그 친구들은 나보다 학교는 좀 낮더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번듯한 직장도 가지고 있거든... 솔직히 노력도 안하고 징징대는것도 맞고 현실자각도 아직 못한거 맞는데 모든게 다 비관적으로 보인다 2n년간 열심히 싸놓은 똥들을 보니까 머리아파지네 진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