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독하게 재미가 없어 하고싶지도 않고
어떤 직업적 열망은 사라진지 오래임 그냥 꽁돈이 주어지면 그걸로 먹고살고싶어
지독하게 무기력하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는게 싫어
효능감을 채우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효능감을 채워야돼? 안채우면 안돼? 이러고 있어
책 한줄 읽고 하기싫고 형관펜 한번 긋고 하기싫어
먹고 사는게 싫다 노력하는게 싫어 일단 정병약은 하나 뜯어먹을게 약먹는다고 나아지나? 그것도 잘 모르겠어 병원도 상담도 해봤는데 딱히 나아지지 않아 사람이 한번 고꾸라지니까 나아갈 동력을 그 동력의 필요성도 잘 못느껴
물론 통장잔고는 바닥이니까 뭐라도 하긴 해야지 당장 커피값도 없음 근데 쿠팡은 번번이 탈락이고 아무 단기알바 서치해서 뛰어야 함
단기 알바.. 하나 신청하고 자자 돈이라도 있어야 정신이 덜 아픔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공부나 하고 알바나 신청하고 이렇게 푸념하듯 감정남기고 혼자 추스리는게 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