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젠 익숙해져서 나름 견디는데
처음의 충격은 말로 못할 정도였음
그 할아버지가 다녀간 길을 냄새로 알 수 있을정도로 냄새가 나심
엘베 탔구나 , 아 이 길로 가셨구나
근데 이게 여름에 어떻데 된다??? 배가 된다^^...
약간 치매가 있으신건지 어디 아프신걸로 암
복지관에서 주에 한번씩 와서 집은 치워주는데 목욕은 거부하시는건지 옷에서 냄새가 나는건지...
아 그래도 나는 남들이 부러워 옆집은 아니잖아?
여름에는 집을 타고 냄새가 넘어옴^^
그래서 우리집에 인센스 100개씩 쟁여둠
여름에는 내가 모기가 된 듯이 인센스를 피워서 냄새 대 냄새로 승부함
나의 기관지 안녕은 별개고...
여름에 에어컨도 안트셔서 문을 열어두는데 엘베에서 내리자마자 냄새가 남(복도식아파트 할아버지는 끝집임)
냄새는 오줌냄새임
안씻은냄새 외국인 암내 이런것보다 그냥 오줌찌른내라고 생각함
외국인 암내는 그 특유의 향이 있는데 할아버지 냄새는 오줌이 몸에 묻은 듯한 냄새임...
최근에는 생각하는게 아마 베란다에서 오줌을 싸셔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함
베란다에서 그 소변눌때 남자들 으어어어어ㅓ 하는 힘 푸는? 그런 소리가 나서 어...? 하고 생각해봄
집으로 냄새가 넘어올려면 거기가 딱이잖아
근데 이건 내 추측이고 팩트는 할아버지 냄새가 개오진다~~
제발 복지관에서 옷도 다 빨고 몸도 다 씻겨주었으면 하긴하는데
할아버지 성격이 또 완고할 땐 꼬장꼬장하셔서 아마 못하는거겠구나 싶음...
우리집 너무 좋은데 여름에 할아버지가 큰 장벽이다
여름이 다가와서 걍 적어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