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잘생겼다 말 꺼내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말하는 건 아니고
예를 들어 경제 토론하는 영상이 있는데 토론하고 있는 사람 중에 외모가 수려한 사람이 있다고 치고
나는 주로 영상 내용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보고 싶어서 댓글을 보거든?
근데 댓글에 얼평하고 있는 사람들 보면 예전에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요즘은 '아 저 사람은 경제에 대해 하나도 몰라서 걍 할 수 있는 말이 사람 품평 밖에 없구나'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
예를 경제 토론 영상으로 들어서 그렇지
제품 리뷰하는 영상, 강의하는 영상, 정보 주는 영상 등등
얼평 말고도 할 얘기가 많을꺼같은 영상에 아묻따 얼평 댓글만 쓰는 사람들은 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고 다른 건 관심도 없구나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
현실에서도 아.. 그랳ㅎㅎ 하게 되는 일이 최근에 있었는데
어떤 배우가 드라마에서 암 환자 연기한다고 살을 쫙 빼서 온 드라마를 사람들이랑 모여서 얘기 하고 있었거든..
와 진짜 대단하다, 연기 잘한다, 드라마 재밌다 이런 얘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얼굴에 살이 너무 빠지니까 피부가 푸석해보이고 블라블라 나이들어보이고 블라블라"
해서 다들 아 그래;; 했었어
그때도 아 저 사람은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고 사람을 보는거구나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