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같이 하는 모임이 있어. 남자가 좀 많고 대부분 유부남녀들이지만 부부가 함께 오는 경우는 잘 없어. 음… 사회적으로 블륜이 많다고 오해를 많이 받는 모임이라고 부연 설명해. (우리 모임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이런 모임에서 불륜이 많다 하는)
내가 여기서 구성원 남자 a에게 연락해야 할 일이 있어서
내가 직접하지 않고 남편에게 연락해서 말을 전달하게 했어.
(난 남자 a와 같은 모임 단톡에 들어가 있지만 친구 등록안해서 1:1대화 불가. 전화번호 모름.)
내용은 모임내 어떤 이슈관련된거고 사적내용 전혀 아니지만
남자 a도 유부남이고
입장을 바꿔서 내가 남자 a의 아내라면
내용불문 개인톡 오는 여자 신경쓰일거 같아서. (아내는 같은 모임 아님)
아직 남편이 남자 a에게 연락을 한 건 아닌데
사실 내가 하면 간단한 내용이지만 남편 통하면 조금 얘기가 길어지지. 내가 남편에게 말하고 남편이 전달하고 의견 조율하고…
그래도 나는 중간에 남편이란 쿠션두는 게 편한데
별 것도 아닌 공적 내용에 이게 오바라면
내가 직접 a와 얘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