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서 공연이 있어서 주말에 갔다왔는데
광고에서 러시아 3대발레단중 하나라고 하던데
솔직히 가기전에는 잘 안믿음. 나는 발알못이라 마린스키랑 볼쇼이밖에 러시아 발레단을 잘 모르거든
근데 직접 보니 3대는 아니라도 3번째는 될수도 있겠다 싶더라
전체적인 감상은
여자주인공(수석발레리나?)가 정말 잘해서
전 발레단을 하드캐리하는 느낌이었어
예전에 마린스키나 볼쇼이나 로얄발레 슈트트가르트 발레단 이런데도 꽤 쫓아다녔는데
다른 유명 발레단의 유명 발레리나에 뒤지지 않고
표현력은 더 좋은 느낌이었어
다른 발레단은 백조의 호수가 음악은 진짜 좋은데 이상하게 발레 자체는 지루한적이 많았는데
여기는 여주가 워낙 대박 잘하니까 우오오 하고 감정이입하고 몰입이 되고 진짜 재밌더라
예전 공연들은 도대체 뭐였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
다른 공연들 보면서 느낀게 남주가 여주를 좋아하게 되는 감정선이 별로 이해가 안되서(여주들이 별 매력이 없으면)
보다 자꾸 졸고 그랬는데
여주가 백조 흑조 모두 엄청 대비되게 되게 청순하다가 엄청 섹시하다가 두 명다 왕자님이 헬렐레하겠다 싶었어ㅋㅋㅋㅋ
둘이 같은 사람이 연기함에도 불구하고 말야
와 진짜 멋있었어. 걸크러쉬 이런거 아닌가 싶더라. 언니!!
스킬 자체보다 바디프로포션이 완벽하고 표정연기나 이런게 사람 막 홀려. 대박
왕자님도 우아하고 멋있고 특별히 실수하거나 한건 없었어
그래도 마린스키는 진짜 군무하는 발레리나까지 완벽하게 다 잘한다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런건 좀 비교됐지만 크게 거슬릴정도는 아니었고
남자 무용수들도 다들 무난한편이었어
느낀게 여자들은 확실히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쪽 여자들이 진짜 예쁘고 몸도 예쁜데
남자분들은 음 좀 푸틴 닮은 사람이 많은 느낌ㅋㅋㅋㅋ
서울에서 아직 공연이 한번더 남았으니까 보고싶은 덬들 가봐도 괜춘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