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아니지 벌써 몇년전부터니.. 제이팝에서 연차 쌓인 가수들 3~4장짜리 베스트앨범 많이내던데
여기에 대해 몇가지 써볼까해. 결론부터 말하면 불만이야.
1. 너무 길다
올 2월에 나온 이키모노가카리 베스트 듣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노래가 4분, 5분대가 많고 6분대도 간혹 보여.
이키모노뿐만 아니라 미스치루도 그렇고 노래가 너무 길어.
우리나라는 음원화 되면서 3분대가 많은데 제이팝 듣다보면 확실히 곡이 길구나 라는게 어느순간부터 체감되기 시작함.
이키모노 시디4장해서 60곡이던데, 짧지도 않은 60곡은 듣기가 뭔가 버거움. 그냥 듣기도 전에 지쳐.
2. 그 곡이 그 곡같다
개인적으로 이키모노 좋아하는 가수고, 아끼는 곡들도 있어.
근데 이번 베스트 쭉 듣다보니 내 최애곡 지나간지도 모르겠음. 다 그 노래가 그 노래같음.
집중해서 안들으면 귀에 걸리는 노래가 없는데, 60곡 전곡을 집중해서 듣기도 무리고.
그래도 계속 듣다보면 뭐 하나는 건지겠지 하면서 듣고는 있는데 세번째 시디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도 딱히 걸리는 곡이 없음.
3. 선곡 좀 해라
베스트라면서 앵간한 곡 무조건 다 때려넣지말고, 거르고 걸러서 정말 베스트만 추려내고 트랙배치도 신경썼으면.
어느 순간부터.. 음 정확히 말하면 2000년대 중반부터 싱코레니 뭐니해서 3CD가 등장하더니 요새는 앵간하면 3~4장짜리더라.
그냥 볼륨으로 승부보는게 트렌드인가? 그냥 까리하게 1장짜리 안되나?
비단 이키모노뿐만아니라 최근에 나온 베스트 편집음반들이 죄다 상기 언급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듬.
곡도 긴데 곡 수도 많고해서 트랙리스트만 봐도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