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주에 급 덕심이 식은 거 같아서 콘서트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글 썼던 덬이야
덬들의 댓글에 힘 입어 콘서트 잘 보고 오겠다고 댓글도 달았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현타의 원인이었던 거파를 일주일 사이에 또 몇번 당하고,
첫콘에서 동선 바뀌면서 또 거파당하고 교환 찾느라 밤새느라 지쳐서
그냥 세훈이 얼굴이나 보자...하는 생각으로 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콘서트 시작하고 최애 보면서 잘생겼다.......멋있네.... 이런 생각은 했는데
막 죽었던 덕심이 불타오르고 ㅈㄴ 좋아 미쳐버리겠다!!!!!!!!!!!!이렇지는 않았어
그리고
2층 3층 사이에서 애들이 토롯코를 타고 도는 차례가 왔어
나 덬은 덕질 1n년 역사상 콘서트에서 계라는 걸 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흔한 아이컨택 조차도)
아무 기대도 생각도 없었어.
그래서 그냥 손에 최애 부채랑 스틱봉 들고 다른 한손은 흔들면서 최애 이름 불렀거든.......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세훈이랑 눈이 마주쳤어!!!!!
나는 솔직히 세훈이가 나를 봐줬다는 것만으로도 되게 좋았거든
근데근데
세훈이가 마시멜로우를 주려고 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받으려고 손 흔들던거 멈추고 손 내밀고 있었거든................
헐
왔???????
갑자기 내 옆에 있는 애가 내 손 위로 손 가져다 댐
와...................................
나 마시멜로우 뺏기는 줄 알았거든..................................????????
근데 세훈이가 진짜 걔랑 나랑 손 사이로 손 내려서
내 손에 이르케 이르케 쥐어주고 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시멜로우 주면서 계속 쳐다봐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나 그때부터 제정신 아니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세훈이가 지치지 말라고 선물 준거 같아서 너무 기쁨
죽어가던 내 덕심, 내돌님이 직접 불 질러주셔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콘서트 가라고 댓 달아준 덬들 진짜 다시 한번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