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수능 끝나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다가
더쿠 후기방에서 http://theqoo.net/review/206013219 이 글 + 댓글까지 읽고 나중에 들어봐야겠다고 슼슼해놓고 방치....
그러다 오늘 주말 다 끝나기 전에 부랴부랴 과제하려는데
갑자기 저 글에 있던 노래를 들어보고 싶은거야.
유일하게 기억나는 가수가 치즈여서 지금 지니에 전곡 추가해서 듣는데
일기예보라는 노래 왜 이렇게 좋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진짜.... 목소리도 너무 예쁘고 가사도 예쁘고
목소리가 나긋나긋말고 나근나근(...)한 느낌...?
그냥 딱 내가 생각하는 '21살에 부농부농 블러셔를 했을 것 같은 여자'의 목소리야.....
3분 10초에 '하늘에'에서 끝에 음 내려가는 거에서 진짜 심장 터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듣는데 마음이 몽글몽글.. 사랑할 것 같고, 봄이 온 것 같고, 떨리고 설레...
이 마음을 어디에라도 표현 안하면 도저히 과제를 못할 것 같아서 중간에 창 내려놓고 후기방에 왔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이 노래를 알았으면 좋겠어
갑자기 붙잡고 이 노래 들어보라고 말하고 싶어....
그래서 지금 프사로 가사 띄워놨다ㅠㅠㅠㅠㅠ
정말정말 예쁜 것...♡ 앞으로 며칠은 계속 이 노래만 들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