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미카의 열성팬은 아니고 울나라 씨엠에 자주 나오는 유명한 곡 몇개만 대충 듣고 아는정도의 빈곤한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을 무지 좋아하고 한국에서 아이돌적인 인기가 있다 정도만 알고 갔음 솔직히 피곤해서 갈까말까 하다가 갔는데 짱조았음
일단 노래 개 잘함 노래가 초고음 초저음 마구마구 왔다갔다하고 부르면서 방방 뛰고 무슨 미국춤 비슷한거 추면서 불러도 진짜 하나도 안어렵게 물흐르듯이 부름 폐활량 짱짱 그리고 되게 잘뜀 내내 팔짝팔짝 뛰어다님
얼굴? 은 멀리서봐서 잘 못봤는데 스탠딩석 뛰어들어가서 노래부르는데 주변 수니들 사이에서 머리가 아니고 어깨까지 보임ㄷㄷㄷㄷ 우월한 기럭지
그리고 팬들이 쩔었던게 응원봉 맞춰가고 떼창이랑 환호지르는거랑 시기적절하게 조용할때는 또 싹 조용해지고 일사분란하더라 이벤트 이것저것 하는데 가수가 진심으로 감동하고 감동한게 무대에 다시 녹아나오드라 대단 아... 글고 익룡이 계타쯤.... 알러뷰 빼액 지르는데 미카가 이름 물어보고 노래헌정?함
떼창 쩔어서 후렴구 이런데는 그냥 아예 팬들이 부르고 미카가 코러스 넣어주고 그렇게도 몇번함 미카가 노래를 부르는걸 팬들이 듣는게 아니라 미카랑 팬들이랑 세션이랑 같이 어우러져서 완성되는 분위기여쯤
난 곡들 잘 모르고 갔는데 같이 떼창을 할수밖에 없었던게 멜로디중에 뭔가 반복하기 좋은(?) 부분은 죄다 구간반복으로 떼창 들어가서 외울수밖에 없게 만듬
미카 한국말 짱잘함ㅎㅎ 중간중간에 애드립? 같은거랑 한국이 제 2의 고향 같다 그런거 한국말 말함 의례적인게 아니고 한국팬들이랑 한국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진심이 느껴짐... 채워진다 국뽕... 글고 미카가 그 엄지검지가지고 만드는 쪼꼬미하트 그것도 몇번 했다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쪼꼬미하트ㅋㅋㅋㅋ 어디서 배운거지ㅋㅋㅋ
좀 좋다고 생각했는건 underwater 노래 부를때였나 팬들이 핸펀후레시 켜서 객석 환하게 밝히는 이벤트 했는데 그거전에도 했는데 별같다고 좋아했거든 팬들 후레시 켜니까 무대조명스탭이 무대에있는 조명도 객석의 후레시처럼 환하게 켜서 통일된 분위기 살려줬고 미카가 되게 조아하면서 스탠딩 앞자리에 있는 팬 핸펀 뺏아서(물론 나중에 돌려줬음 계탄듯) 올렸다 들었다 파도타기하고 그런거 연습해서 노래부르면서 이거저거 하고 그랬음
가수가 지이이인짜 좋아하고 행복해해서 또 안 올리가 없을거같은데 다시 오면 노래 싹 외워서 가고싶어 가사몰라서 제대로 못 논게 넘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