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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쇼팽콩쿨 갈라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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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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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구하기 넘나 어려운 것....ㅠㅠㅠㅠ하지만 취켓팅으로 좋은 자리를 구했지!ㅋㅋㅋㅋㅋ


근데 취켓팅하느라 잠을 못자서 공연당일에 엄청 피곤해서 혼날뻔ㅋㅋㅋㅋㅋㅋㅋ다행히 안 졸고 잘 집중함


나름 일찍간다고 갔는데 세상에 난 예당에 그렇게 사람 미어터지는거 첨봄

2시 공연엔 취재하는 사람들이 많이오고

8시 공연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옴...... 잘 차려입은 분들 많았다ㄷㄷ



연주자들 느낀걸 대충 써보자면


6위한 쉬시킨 괜찮음ㅇㅇ모아놓고 들으니까 러시아 피아니스트란게 확실히 보임(혹은 들림)

만약 올해 차콩이랑 같이 열리지 않아서 더 뛰어난 러시아 피아니스트가 쇼콩에 있었다면 쉬시킨이 여기 있었을까 싶긴 하더라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이 차콩에 많이 몰려서 쇼콩에 소홀해져서 쉬시킨의 러시아스러운 피아니즘이 돋보였던 것을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6위 할만하다고는 생각함ㅋㅋ


5위 토니도 좋아 어린데 쇼맨쉽도 있고 재능있어 보임

너무 어린게 흠이라면 흠이지......아무래도 어리면 덜 다듬어지니까



4위였던 에릭은 소리가 예쁘고 감성도 있고 좋았어



근데 타건이 다들 약한지 소리가 작아서 아쉬웠음



3위인 케이트부터는 파워가 생김ㅇㅇ 소리가 달라져 그리고 되게 감상적임

근데 케이트는 들꽃을 엮어서 만든 꽃다발 같아 특유의 매력과 감성은 있는데 덜 다듬어짐. 특히 테크닉 측면에서 좀 그렇다고 느낌

누군가는 이야 이런 꽃다발이 넘 신선하다~ 예술적이야 이럴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런걸 팔려고 만듦???  이라는 말 들을 수 있음. 호불호 갈릴 스탈



2위인 아믈랭부터는 프로의 레벨임

솔직히 나라면 아믈랭 밑으로는 돈주고 못볼거같음.....ㅠ

아믈랭은 유려하고 수준있는 깊이를 보여준 거 같았어

곡이 진행되면서 근처에 흐드러진 꽃과 나무가 있는 흐르는 냇가에서 서서히 일렁이는 바다로 흘러가는 듯 했다



1위한 조성진은 그냥 어나더레벨이었음

2시 공연에서는 파워나 음색이나 그냥..... 하나하나 말하기 귀찮을 정도로ㅋㅋㅋㅋㅋ

음하나하나가 모여서 하나의 곡을 만드는게 뭔지 보여주는 거 같았음

근데 클라이막스에서 숨소리랑 신음소리 같은걸 내는게 다른 연주자들보다 들렸는데 괜히 귀여웠음ㅋㅋㅋㅋㅋ

8시 피협은 예전에 들었던 거보다 빨랐어 저렇게 빨리 칠 수 있다는거에 놀랐고 그걸 만든 쇼팽도 대단하다고 생각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빨리치는데 음하나하나가 살아있는게 신기

그리고 페달쓰는게 남들과 다르다 피알못이지만 느낌

피협 1번 끝나고 기립박수 나옴



내 느낌은 조성진>>아믈랭>>>>케이트>>에릭,토니,쉬시킨 이런느낌


피곤해서 길게는 못 쓰겠다



관객반응 열광적이었고 한사람당 적어도 두번씩은 커튼콜(박수쳐서 퇴장한 연주자 다시 불러내는거)함

앵콜은 조성진만 했고



8시 공연에서는 앵콜 끝나고도 계속 박수쳐서 조성진이 몇번을 들어갔다 나왔는지 모르겠다 셀 수도 없었음

조성진은 등장할때부터 사람들이 환호해서 락스타인줄ㅋㅋㅋㅋㅋ

아무튼 사람들이 계속해서 박수치니까 결국 조성진이 계속나옴

한번은 인사하고 아직 앉아있는 오케의 악장(1바이올린 아재)랑 악수를 하더라 그리고 그렇게 악장의 손을 잡고 끌고 같이 들어감

그렇게 사람들이 빵터지고 오케도 사람들도 드디어 퇴장함....악장이 갔는데 어찌 오케가 남아있을 수 있으리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쪼꼬만 애가 아저씨 끌고 들어가니까 겁나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성진 생각보다 말랐음 아믈랭 보고 조성진 보니까 더 그래보임(이부분 넘나 의식의 흐름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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