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우는 첨 보기엔 쉽게 친해질 수 있어도 안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어서 생각보다 더 오래 봐야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애초에 연프에서 막 심장이 뛰는 타입은 아니어 보임 초아는 겉보기엔 고양이라 친하지기 어려울 것 같지만 사람 좋아하는 철현이랑 비슷한데 진지한 얘기나 본질적인 얘기를 일반사람보다 두 남매가 좀더 빨리 쉽게 얘기하는 스타일이더라
둘이 이렇게 다르니 얘기하면 할수록 서로 성향도 속도도 안 맞아보이고 자기들도 알아챘을 듯 최커 가능성이야 열려 있어도 보는 사람은 재미가 훅 떨어지긴 함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래서 누가 어울리지 ? 하면 다른 사람이랑 딱히 어울리거나 결이 맞아 보이는 사람도 없긴 해
어느 누가 붙든 일반적 호감도 있고 티키타카의 재미가 있을지언정 용우가 저 시간과 방어막을 뚢고나올 결심하게 하는 케미도 솔직히 안 보이고 ㅡ좀 운명적인 느낌이 있어야 할 것 같아 ㅡ초아가 바라는 어른스럽고 진중한 스타일도 남출 중엔 없고
그나마 용초 서로가 가능성이 있긴했는데 알수록 식을 타입인게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