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다만프레르 티룸에 그 유명한 자뎅 블루 Jardin Bleu 마셔보러 갔음
(지금은 단종된 오설록 산도롱산딸기(산딸기+크림향)를 좋아했는데, 쟈뎅블루가 이거의 오리지널?이라고 해서 궁금했어)
가서 자뎅블루도 마시고 폴&베르지니Paul&Virginie도 마시고. 곁들인 건 플레인까눌레랑 꼬끌리끄고흐멍Coquelicot Gourmand까눌레인데 이것도 엄청나게 맛있었어.
까눌레 겉면이 아주 빠짝한데, 빠짝한 부분이 얇아서 파사삭 부서지고 안쪽은 아주 쫀득촉촉했어. 첫입에는 까눌레특유의 맛이 나다가 씹을수록? 꼬끌리끄고흐멍 차의 아몬드, 바닐라, 플로럴한 향이 나는게 아주 좋았음. 티랑도 잘 어울렸어.
사실 나는 비염이 있어서 향기에 둔한 편이고 차를 마시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차에 대해 잘 아는 편이 아닌데 저정도로 느껴졌으니 후각이 예민하고 차를 원래부터 좋아하던 사람은 더 즐길 수 있었을 거 같음.
다른 찻잎들도 시향해봤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제목의 바니이 Vanille!
홍차 95%, 천연바닐라향, 합성비스킷향, 바닐라빈조각, 수레국화꽃잎, 해바라기꽃잎.. 이라고 하는데
진짜 버터랑 바닐라빈 잔뜩넣은 달콤한 비스킷 향기가 나ㅋㅋㅋ 사와서 지금도 마시고 있는데 손발도 따뜻해지고 기분좋아진다. 버터 잔뜩들어간 갈레트나 휘낭시에랑 잘어울릴 것 같어. 이건 앞으로도 재구매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