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근처에 엄청 오래된 중국집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오늘 역 근처에 소제동 카페 갔다가 첨으로 들려 봄
(카페는 소제화실 갔는데 자리만 확보되면 너무 좋음 근데 주말에 자리 잡기 힘들더라 ㅎㅎ)
무려 1954년에 오픈했다는 ㄷㄷㄷ
빨간 간판 인상적인 엄청 뽀스 있는 중국집이었는데
바로 옆에 주차장도 엄청 크고 차 끌고 가기 괜찮았어
탕수육, 군만두(거기서 만든다고 해서), 삼선볶음밥 (밥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셋다 맛있고,
뭣보다 퀄 대비 가격이 저렴해
거기 짜장면도 5천원이고 (이걸 시킨 건 아니지만)
탕수육도 17,000원인데 양도 엄청 많고 튀김 퀄 장난 아니고 고기도 두껍고
삼선볶음밥 해물 진짜 많이 들었는데 8천원이었음 (그냥 볶음밥 6천원)
만두도 뜨겁고 바삭하고 고기랑 야채랑 적절하게 들어서 맛있었어
뭐랄까 배달 중국집 가격인데
퀄은 비싼 중국집 퀄이 나온달까
(그리고 놀라운 게 배달도 해 줌. 알고 보니까 근처 인쇄소들과 예전부터 단골들이라 배달을 계속 한대
이 동네 사람들은 진짜 좋겠다 싶었음)
멀리서 굳이 이거 하나 보고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주차장도 커서 주차도 편하고 (뚜벅이면 대전역에서 충분히 걸어갈 만한 거리긴 함)
가격도 착하고 맛도 괜찮고
대전역 근처에서 중식 땡기면 어지간하면 여기 가라고 추천하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