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았다는 거지, 잘 만든 건 아니더라.
중반까지 왜케 늘어지는 건지...
그리고 마석도가 뭔가 모르는 거 나올 때나 말실수하는 거 희화화하는 개그 너무 노림수인 게 보여서
대본질이 정말 형편없다고 생각함.
1,2편에서도 형사 4명 정도 움직이는 거 많이 나왔는데
유독 4편에서는 팀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대장 지시 받는 부하들이란 느낌이 많아서 뭔가 이상했음.
연출이 문제인지 뭔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장면은 엘리베이터씬 앞뒤 장면 정도
거기는 긴장감 잘 뽑아서 좋게 봄. 백창기(이름 맞나?)가 미화원분으로 협박해서 현장에서 벗어나는 것까지,
아, 그리고 백창기가 차 뒷문 열고 들어가서 누구 해치울 때 그때 한쪽 눈만 보이게 조명 잡아줄 때
그때가 빌런이 순간적으로 번득했고.
김무열 액션 잘하고 연기 잘하고 좋은데, 대본이랑 연출이 별로니 아쉬운 맘 한 가득임.
그리고 마석도랑 싸움이 되게 하려면 그냥 맨손 말고 뭐라도 빌런한테 쥐어줘야 액션이 재밌어지는데 그것도 아니어서 아쉬웠음.
2편이 잔인하긴 했는데, 난 막판 액션씬보다 필리핀에서 칼 들고 설치던 손석구가 마동석이랑 싸움하던 장면이 굉장히 임팩트가 있었거든.
이번은 그런 게 없더라.
그리고 개인적으로 ㅎㅎㅎ 자꾸 동남아국가들에 미안해짐.
한국 범죄자들이 너무 설치는 거 같아서...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