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카테 들어오면 다 기뻐하는 분위기라 놀랬음.
난 진짜 돈자 일 이러케 된거 넘 속상함.

결혼은 첨인 넘 갑작스러워서 충격이었고, 감히 내 이쁜이를 ㅠㅠㅠㅠ ㅂㄷㅂㄷ 하는정도로 좀 삐진? 그런 감정이었는데 그래도 그래, 돈자가 좋으면 된거지. 가부키 그 ㄱㅅㄲ 후에 좋은 사람 만났나보다. 결혼은 정말 조촐하지만 돈자답네, 하면서 좋은 생각했었음.

근데 혼전임신 소식 듣고 ㄹㅇ 짱남. 안 그래도 커리어도 천천히 잘 쌓아가던 중이었고, 특히 요새 일 자잘하게 많이 들어온거 같아서 잘 풀리는구나, 생각에 뿌듯했었는데. 이제 애 땜에 막 떠오르는 커리어 멈춰야 하잖아ㅠㅠㅠㅠ 차라리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은퇴를 먼저하고 결혼, 임신했으면 우리 오시가 행복할대로 해 (❁´▽`❁) 하면서 기뻐했을텐ㄷㅔ.
피임 그거 뭐가 어렵다고 (물론 했는데 작은 확율로 피임실패 했을수도 있겠지만) 일 싸질러놓고 급하게 수습하듯 결혼한거 같아서 개속상함. 일단 돈자가 연기일 진짜 좋아하는거 같은데 임신계기로 일 잠시나마 끊길거란게 젤 짜증나 ㅠㅠㅠㅜ

근데 카테보면 다 행복해하는 분위기라 놀랐음.
물론 나도 돈자 행복을 바라지만 이런식으론 진짜 아닌듯.
안그래도 나보다 어리고, 오지게 귀엽고, 어릴때부터 봐온게 ㄹㅇ 동생같아서 더 속상함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