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멍때리고 테디 방송 보다 보면 진짜 엄청난걸 아무렇지 않게 말함
수액을 9일 동안 맞았어요 근데 그 수액이 아직도 몸에서 다 안빠져나갔어요
그래서 몸무게가 엄청 불었어요 발이 퉁퉁부었어요 아직 약 먹고 있고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이제 점점 약도 줄여나가야죠 근데 저 진짜 입맛이 하나도 없어요
병원에서 10일 금식했어요 누워서 아무것도 못했어요 그냥
이런 이야기를 진짜 아무렇지 않게 그냥 흘러가듯이 말해서
들을땐 아 글쿠나.. 웅웅... 이러고 한 3초 뒤에
수액? 입원? 병원? 금식? 10일? 몸이 불어? 근데 아직 다 안빠져나가?
스테로이드? 항생제? 입맛이 없어? 약...?
이러면서 뒤늦게 단어들을 머릿속에서 재조합함
그리고 나서 생각함 님 왜 여기에 앉아계세요...? 하다가
채팅으로 다들 우다다 지금은 괜찮은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
정작 본인은 네 장염은 이제 괜찮아요 컨디션도 괜찮고 재활치료 해야죠 롤 재활치료 이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