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가 시쓰는 과정.
분명 멤버들과 동시에 같이 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멤버들은 시 다 쓰고 곁을 떠나고.. 우리 부 혼자 계속 열심히 뽀쨕뽀쨕 시 쓰구 있는 중ㅋㅋ
옆에서는 재미있는 게임을 해도
우리 부는 모가 그렇게 고민인지 꼼지락꼼지락 거리며 30분째 시쓰는 중이지!ʢᵕᴗᵕʡ
30분 넘게 장문의 시를 쓰는 뷔의 모습에
시가 아니라 편지냐구 웃음이 터진ㅋㅋㅋㅋ 제이홉 형아와
제이홉 : 태형아 편지쓰냐? 시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뷔 : 에..!! ʕ ˵·ᴥ·ʔ (끄덕)
고개 끄덕이면서도 시를 손으로 가리는 부..
옆에 멤버들이 지날때마다 필사적으로 시를 가리는 부 /ʕ •ᴥ•ʔ/
어차피 나중에 공개할꼰데ㅋㅋㅋ 아직은 꽁꽁 비밀이라구!
그리고 밤이 되고, 대망의 시 낭독 타임이 왔어.
괜히 긴장되고 부끄러워서, ʕ·ᴥ·˵ ʔ
혀로 입술한번 축이고 종이로 얼굴 부채질 하는 곰돌이 ㅠㅠㅠ
시 낭독.
https://twitter.com/peach_Visual/status/1021736682301706240
응냥냥냥 거리며 낭독하는 뷔
뷔가 쓴 제목은 그므시라꼬.
"그게 다 뭐라고". 의 사투리야.
그 므시라꼬.
콩닥콩닥을 말하는 표정이 너무 콩닥거리게 귀여워ㅠㅠㅠㅠ
눈에 별일 박았니?ㅠㅠ 울 사랑스러운 부ㅠㅠㅠ
멤버들에게 쓴 시들 다 좋은데 그 중 특히 우리 부의 감수성이랄까
세상의 모든것을 편견없이 바라보는
한편의 동화같은 뷔의 마음이 돋보였던 슈가형에게 쓴 시.
윤기야, 다음생엔 돌멩이로 태어나고 싶어하는데, 걱정말거라.
그 므시라꼬. 내가 항상 그걸 몸에 지녀, 너와 아름다운곳을 많이 가리라.
형이 돌멩이로 태어나고 싶어했을때 '왜 하필 돌이예요?'가 아니라
"형아가 돌멩이로 태어나도 걱정하지 말아요. 제가 그 돌을 들고 아름다운곳을 여행할게요." 라고 말하는 뷔..
마음이 너무 예쁘지 않니ㅠ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ㅠㅠㅠㅠ
어떤 덬의 댓글을 빌려 말하자면,
소박하고 그냥 순수해서 더 저 말이 와닿음ㅠㅠㅠㅠ
뭔가 다음 생이 있다면 어떤 소년이 길을 가다가 아?! 이쁜 돌이다...하고 주워서 툭툭 먼지도 털고 옷으로 돌멩이 닦은 다음에 줄에 꿰어서 들고다니며 전세계의 아름다운곳을 여행하며 돌멩이와 함께 모험을 할 것 같은... 그런 모습이 떠올라서 괜히 눈물 한바가지 흘림...(주책)
그리고 자기 시 낭독후에는
멤버들의 시를 들으며 눈가가 촉촉해진 곰돌이
형아한테 달려가 안기며
감동받은 마음을 표현하는 울 곰돌이 ㅠㅠㅠㅠㅠ
https://twitter.com/peach_Visual/status/1021741045560692736
뷔가 쓴 그므시라꼬 시의 의미
멤버들이 힘들때 뷔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위로의 말.
힘든일이 있어도, 그 므시라꼬
이전에피의 시쓰는 모습에서 오늘 시 낭독하는 모습까지
뷔가 얼마나 마음 이쁘고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인지 또 얼마나 감수성이 풍부한지
다시한번 알게된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몽글몽글해지구 왈칵했어ㅠㅠ
우리 부 항상 행복했으면.. 사랑해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