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얘가 사람들마다 분석하는 성격이 다른 이유 중 하나가, 셀프디스 같은 걸 잘하는것도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음
되게 자존감 높고 나 잘생겼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데 그 반면에 셀프디스도 되게 스스럼없이 자주 함
얘가 작사작곡 참여한 어웨이크 같은 곡도 본인의 자전적인 곡이라고 생각하고 해석하면 진짜 평소에 나르시스트 캐릭인 애라고는 상상이 절대로 안되는 곡임
근데 내가 생각하기엔 얘는 엄청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애라서 본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진짜 냉혹하리만큼 선긋기를 확실하게 하는 것 같음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 선이 애매모호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한쪽면에 있어서 자신감 없어한다든지 본인에게 자학적인 성향을 보이는 걸 보고 얘의 성격 자체가 자존감이 낮은거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건지도 모름.
그리고 보통 셀프디스=부정적인것 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얘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엄청 현실적인 눈으로 스스로를 판단하는거임.
스스로를 객관화 시키는것도 잘하는것 같음.
자신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을 받아 들이고 인정하지만 본인이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 반면 자신이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어필하고 이것 또한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
얘가 평소에 자기 노력하는걸 잘 말 안하는 타입이기도 한데, 그건 진짜 자존감이 높아서 그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가끔 함.
그리고 얘가 자기의 단점에 대해서 개그의 소재로 삼는다거나 웃음으로 승화 시키는 것도 진짜 흔들리지 않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닐까 싶기도 함. 스스로가 자기를 낮추는데도 비굴해 보인다거나 낮아 보이지 않고 그게 개그가 된다는건 정말 기본 베이스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이 깔려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보거든.
물론 이 글은 나의 궁예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