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소녀들의 죽음/실패/좌절/우울 현상
그들 스스로 땅 속에 파 묻으며 본인들의 죽음/실패/좌절/우울을 봄
색을 읽어 땅 속에 파묻힌 까마귀들(소녀들)
명확하게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서로를 바라보는 샷이 계속해서 등장함
의지/의욕을 잃고 한 곳에서 노숙하며 지내는 소녀들
히키코모리처럼 게임만 하며 지내는 소녀
친구들과 정처 없이 방황하는 소녀들
우울에 빠져 환각 또는 죽음 등을 마주함
폭식하는 모습 또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보려고 시도해보는 모습
죽음이 다가와도 딱히 피하지 않고 사고로 죽는 것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않음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사실 내적으로는 살아가고 싶은 일말의 희망이 있기에)
자신의 예전 모습과 닮은, 또는 예전의 모습을 다시 상기함 (또는 봄)
그 때 죽음을 시도하다 실패한 소녀(유연)의 앞에 까마귀가 나타남 그리고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이
(하얀 옷을 입고 춤을 추는 꿈 같은 장면)이 바로 뒤에 펼쳐짐
행복했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처음이자 끝, S1과 S24, 두 서연이 각자 하나의 날개를 매단채로 나타남
땅 속에서 소멸/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색 잃은 까마귀들이 다시 하나처럼 춤 추기 시작함
이 때 흐르는 가사는 "날 따라와 달라진 날 하나가 되자"
까마귀=유빈=유연=나머지 소녀들 모두 다 하나의 인물임
"우리는 하나이자 스물 넷입니다" = 트리플에스의 슬로건
까마귀가 소녀(유빈)으로 변해 유연 앞에 나타나 서로를 마주하자
소녀(유연)은 "다시 해볼까"라며 삶을 살아갈 의지를 표현함
그러자 죽음의 장소에서 색을 잃었던 까마귀들이 다시 자신의 색을 되찾고
처음이자 마지막, 좌/우가 서로 손을 잡고 추락하지만 하나의 까마귀가 되어 비상함
삶의 의지를 완전히 되찾음
까마귀들이 다시 비상하려고 하자 죽음/소멸만 기다리던 소녀들이 처음으로 그들을 응원하듯 노래부름
이때 가사는 "Girls Never Die 절대 Never Cry 끝까지 가볼래 포기는 안 할래"
처음엔 흙으로 묘를 덮으려고 하던 소녀들이 어느새 엎드려 그들의 비상을 기다리고 있음
마침내 비상 준비를 끝낸 까마귀들이 죽음으로부터 날아오름
(정확히 24마리의 까마귀)
죽음(좌절)의 자리엔 소녀들이 비상하며 남긴 깃털 뿐
뮤비 100번 넘게 보다보니 그냥 이야기가 끼워맞춰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