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마음 아프고 고민이 큰 건 김영권 본인이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내 실력이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애써 엷은 미소를 띄며 말했지만 "'더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보다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30대 중반에 있는 김영권은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거의 휴식하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돼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돌아온 뒤 ACL 토너먼트를 치렀다. 휴식 없는 일정 속 체력적인 부담에 집중력이 떨어졌을 공산이 크다.
애써 엷은 미소를 띄며 말했지만 "'더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보다 다음에 또 이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30대 중반에 있는 김영권은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거의 휴식하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돼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돌아온 뒤 ACL 토너먼트를 치렀다. 휴식 없는 일정 속 체력적인 부담에 집중력이 떨어졌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몸이 힘들다는 건 핑계로 들릴 수 있다"라면서 "그래서 굳이 말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외부적 요인을 탓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증명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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