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ㅊ https://mksports.co.kr/view/2024/332716
Q. 올 시즌 연패 중 포지션을 바꾸었다. 센터백 훈련 중인 것으로 안다.
감독님이 ‘포지션을 중앙 수비수로 바꾸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어보셨다. 감독님과 면담 후 고심 끝 ‘해보겠다’고 했다. 스트라이커, 중앙 수비수 둘 다 맡을 수 있으면 팀과 개인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중앙 수비수 훈련을 해보니 잘 맞더라. 코칭스태프, 형들 모두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Q. 학창 시절 포함 중앙 수비수로 뛴 경험이 있나.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것도 4월 27일 수원 FC전이 처음이다.
Q. 대전전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맛을 멀리할 수 있나.
공격수로 성장해 프로에 데뷔했다. 골을 넣었을 때의 희열은 무엇이라고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정말 좋다. 수비수로 나서 공을 블록하고,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는 희열도 있지만... 포지션별 장·단점이 있는 듯하다. 더 큰 성장을 위해 결정한 부분인 만큼 주어진 환경에서 온 힘을 다할 것이다.
Q. 스트라이커 출신이니 상대 공격수를 막는 데 유리한 점이 있을까.
공격수의 스타일을 보면 어떻게 움직일지 보인다. 빠른 선수는 ‘이 시점에선 드리블’이란 때가 있다. 힘과 높이를 앞세운 선수는 ‘이 타이밍엔 무조건 스크린 플레이’란 식이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건 수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 포지션 변경을 권유받았을 때 기분이 마냥 좋았을 것 같진 않은데.
준비가 가장 잘 된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장에서부터 모든 걸 쏟아붓는다. 나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 그래서 포지션 변경을 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