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택은 최근 U-23 아시안컵에서 아픔을 겪었다. 황선홍호의 수비수로 대회에 나선 조현택은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 출전했지만 결국 황선홍호는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파리 올림픽행이 좌절됐다.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다. 이 이야기가 나오자 조현택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대회에 갔다 와서 많이 힘들었다”면서 “시차 때문에도 잠을 못 자고 있긴한데 자꾸 자려고 하면 대회 마지막 경기가 떠올라서 잠을 못 잔다. 낮잠을 자려고 누워도 계속 생각이 난다. 아마 한동안은 계속 그럴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조현택은 “빨리 잊긴 해야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우리가 실점했던 장면이 계속 떠오른다. 우리가 10명이서 뛰면서도 잘 버텼고 승부차기에서도 이길 거라고 믿고 있었다. 경기 도중에 골이 취소되고 여러 번 흐름이 끊겨서 아쉬웠다. 충격이 너무 큰 경기였다”고 말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질타를 받아야 할 성적인 건 맞지만 선수들이 죄인 취급을 받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조현택은 “몇몇 선수들은 인신공격에 가까운 질타를 받기도 했다”면서 “선수로서는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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