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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김진엽의 새벽편지] 우리 이제 아마노 이야기 그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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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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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지난 16일 울산의 미디어캠프에서 홍 감독이 “내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여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최정호 강화부 팀장, 전성우 부단장, 이종훈 사무국장 등 수뇌부가 직접 미디어 앞에 모습을 드러내 아마노 이적과 관련한 브리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아마노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사실 현장의 분위기는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느냐’였습니다. 울산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고 배신 당한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아마노가 법적인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닙니다. 울산이 다가오는 시즌에 아마노가 전북으로 간 것을 후회할 수 있는 결과로 복수하면 끝인데 굳이 경기장 밖에서 계속 설전을 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반응에 이 사무국장은 “팩트가 잘못됐기에 바로 잡자는 취지였다”고 무리해서 미디어 앞에 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팀 역시 2023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슈가 발생되길 바라지 감정 싸움을 하는 걸 원치 않는다. 이 자리를 끝으로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답했습니다.

울산의 모두가 이 말과 같은 생각이길 바라며, 또 아마노 측도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이슈 측면에서는 현대가더비가 2023시즌 공식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데다 ‘아마노 더비’라는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진 것은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양 팀 팬들은 뜨거워지고 있고 다른 팬들 역시 관심을 보입니다.

다만 강팀이라고 해서, 주요 우승 후보라고 해서 현대가 두 팀만 주인공이 아닙니다. 다른 팀들도 각자의 이야기를 쓸 준비, 목표를 달성할 각오를 다지며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답 없는 이야기를 갖고 싸우는 소식들로만 기사가 도배된다면 새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도, 다른 구단 직원들도 시작 전부터 지칠 뿐입니다.

리딩 클럽 답게 시즌 개막 분위기가 묻히지 않게 더는 의미 없는 싸움 대신, 역대급 개막전으로 기억될 치열한 경기력으로 시즌 분위기를 띄워주시길 바랍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96/000063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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