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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개인 성명서 간단하게 써봤어 피드백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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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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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샤이니 멤버 온유가 클럽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취중 발생한 신체접촉이며 상대방도 고소취하서를 제출한 해프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는 SM의 요구와 2차 피해 우려로 고소를 취소했을 뿐 추행당한 사실은 변함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온유 또한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판결 여부와 상관없이 성추행이 벌어졌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12월 현재 온유와 SM은 추가 입장 표명 없이 2018 샤이니 시즌그리팅 참여로 연예활동 복귀를 시도중입니다. 성추행 건으로 샤이니라는 그룹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온유를 제외한 멤버들까지 활동에 타격을 받은 가운데 온유와 SM의 현 행보는 팬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1. 성범죄에 관한 가벼운 인식과 2차 가해 우려
2. 샤이니의 방송활동 제한과 멤버들의 이미지 훼손
3. 소비자를 대하는 SM의 폭력적이고 기만적인 대처

이와 같은 이유로 그룹 샤이니의 팬으로서 온유에 대한 모든 지지를 철회하고 온유의 샤이니 탈퇴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1. 성범죄에 관한 가벼운 인식과 2차 가해 우려

현재 기소중인 온유와 SM의 시즌그리팅 촬영은 성범죄와 2차가해에 관한 인식이 형편없음을 보여줍니다. 혐의가 없다는 판결이 난다고 해서 곧 성추행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미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지 않은 온유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시즌그리팅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심각한 2차 가해입니다. 온유를 복귀시키려는 SM의 해명 없는 행보는 일부 팬들의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부추길 것입니다. 

2017년은 성범죄에 무감했던 한국 사회에 경종이 울리기 시작한 해입니다. 자숙한다는 말로 해명 없이 잠잠하던 온유가 판결이 나기도 전에 벌인 시즌그리팅 촬영은 온유와 SM, 양쪽 모두 성범죄와 관련한 인식이 가볍다는 증거입니다. '온유 힘내'라는 말이 SM 소속 직원의 SNS에 뻔뻔히 걸리는가 하면, 언론보도 과정에서 성추행 사안을 꾸준히 취중 해프닝으로 축소하며 여론을 호도했습니다. 성범죄에 경종이 울렸다지만 여전히 피해자는 고통받고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복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중심 팬덤의 지지로 커리어를 유지해온 온유와 SM이 이런 사회적 퇴행을 일으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2. 샤이니의 방송활동 제한과 멤버들의 이미지 훼손

온유는 8월 방영 예정이던 드라마 '청춘시대2'와 예능 '한끼줍쇼'에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자기 분량을 추가 촬영하게 만드는 등의 폐를 끼쳤습니다. 공중파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도 솔로 무대가 편집당했다는 사실은 온유의 성추행 건이 결코 쉽게 잊혀질 해프닝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편집은 외국에서도, 온유만이 아니라 샤이니 멤버 모두에게 적용됐습니다. 9월 일본에서 재방영된 '뮤직뱅크'에는 태민 솔로 무대를 포함한 샤이니 전체가 출연진 목록에서 삭제됐습니다. 온유는 9월의 샤이니 일본 돔 공연에도 불참했습니다. 온유가 포함된 샤이니의 활발한 활동이 어려우리라는 의심은 타당합니다.

또한 온유가 해명 없이 자숙이라는 이름으로 잠적한 동안, 샤이니라는 브랜드와 다른 멤버들의 이미지 훼손은 심각했습니다. 기사 악플과 후기 날조 등 나머지 멤버들을 향한 근거없는 비방이 이어지는 동안 어떤 후속 조치도 없던 온유와 SM의 태도가 샤이니를 위한 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3. 소비자를 대하는 SM의 폭력적이고 기만적인 대처

SM은 침묵하면서도 항의하는 팬들에게 줄곧 폭력적이고 기만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11월에 예정된 신라면세점 팬미팅에 온유를 포함한 홍보 이미지를 내거는 폭력을 저질렀고, 항의가 빗발치자 팬미팅이 임박해서야 겨우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사진 미리보기에는 온유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가 추가 설명 없이 영상 티저에 2초 가량 온유를 포함시킨 시즌그리팅 홍보 과정은 2차가해일 뿐 아니라 명백한 소비자 기만입니다. 성추행 피의자를 소비하고 싶지 않아 환불한 소비자의 환불 사유를 단순변심으로 처리했다는 점 또한 적반하장입니다. 시즌그리팅을 떳떳이 홍보하지도 못하면서,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는 측은 바로 온유와 SM입니다.


해명 없는 SM의 대처에 현재 다수의 팬들은 강력히 항의중입니다. SNS 등지에서 시즌그리팅 불매 운동이 일었고, 온유 탈퇴 서명운동은 공중파 뉴스와 다수의 기사로도 보도됐습니다. 그럼에도 SM은 여전히 여론을 외면한 채 시즌그리팅 촬영에 이은 온유의 연예계 복귀만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많은 팬들은 성추행 피의자이자 지속적으로 팬덤을 기만한 온유가 샤이니로 복귀하기를 전혀 바라지 않습니다. 현역 아이돌인 샤이니에게는 팬덤의 서포트가 중요합니다. 다른 멤버들은 지금도 샤이니의 이름 아래 활발한 개인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명 없이 온유의 복귀가 이뤄진다면 팬덤의 분열과 보이콧 또한 지속될 것입니다. 다른 멤버들이 유지해온 샤이니라는 브랜드 또한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될 것입니다. 

이에 SM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성범죄 2차 가해를 일으키는 샤이니 시즌그리팅 발매 중단과, 온유의 즉각적인 샤이니 탈퇴, 연예계 활동 중단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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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써보려니까 짧아진 거 같다... 이야기 듣고 다듬어서 오늘 안에 보내려고
어떤지 이야기해주면 고맙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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