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454764982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3

김성수 음감님..

사실 요즘 좀 무기력해서 공연 거의 끊고 있었는데 덬들이랑 오빠얌 뮤지컬 얘기하다보니까 너무너무 포우가 그립고.

때마침 음감님 콘서트 하신다는게 기억나서 티켓을 질렀지. 원래 내가 좋아하는 작품 많이 하셔서 믿고 지른것도 있지만 사실 포우가 그리워서...

게스트가 재포님이라 정말 포우 노래 한곡은 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 밤에 다시 포우를 생각하니 

왠지 오늘은 갈가마귀가 가장 듣고싶다. 

언젠가 한번은 갈가마귀를 부르는 오빠를 보고. 간장을 끊어내는 듯 괴로운 감정을 깊은 속에서 끌어내서 노래하는걸 들으며 

오빠가 포우처럼 무너져내리면 어쩌지 두려워서 식은땀이 났었는데.

여름이라는 좋지않은 환경. 극한의 노래. 휘몰아치는 포우의 인생. 그 것들이 다 오빠에게 겹쳐있으니까 나도 막 헷갈리더라고. 오빠가 포우인지 포우가 오빠인지.

그래서 원래 공연보고나면 여운 즐기고 싶어서 퇴근길 잘 안가는데 그 날은 갔었어. 오빠가 무사한지 확인하고 싶어서. 


그런데 오빠가 나와서 다정하게 웃어주는데, 피곤한 탓인지 여운탓인지 오빠의 웃음이 살짝 차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

우리가 막 이런저런 얘기를 할 때 오빠가 말없이 살짝 미소지은채로 서있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 

조금은 피곤한 오빠를 봐서 더 좋더라.

내가 포우와 오빠를 분리하지 못해서 좀 힘들었는데 오빠에게서 포우의 느낌이 묻어있다는게 좋았어.

오빠도 나도 같이 이 극에 빠져들어있다는게 넘 좋더라궁 ㅎㅎ 물론 오빠가 무사해서 안도한 것도 있고. 


그리고 총막때 포우의 죽음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밤에 자려고 누우면 팔 다리가 뒤틀린 것 같은 포우이자 오빠 모습이 떠올라서 한동안 쉽게 잠들지 못했었는데 

그것도 시간이 흐르니까 추억 비스무리한게 됐네. 


오빠가 포우를 다시하지 않을거라는건 예상했지만. 이제 거의 다른 캐릭터로 돌아오는게 확정되다시피해서 그런가 유독 포우가 그리워. 

다른 캐릭터도 아껴줄거지만 나한테 포우는 정말 특별한 캐릭터로 남을거야.

유독 눈이 반짝이는 소년같았던 포우. 비참하고 아픈 삶을 살았던 포우 ㅠㅠ 죽음으로 향하는 길에서조차 편안하지 못하고 미련 가득한 표정으로 떠나던 모습이 다 생각난다.. 

그 때 편안해보였다면 이렇게까지 애틋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ㅠㅠㅠㅠ 그래서 내 아픈손가락이 됐나봐. 


어쨌든 말이 길어졌네

성수 음감님 공연에서 포우 노래 들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ㅋㅋ 

재포님이 음감님하고 다른 작품도 하셨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소 포우 음악을 연주라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ㅎㅎ 

리플 더 보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전체공지 [영화이벤트] 마동석X이하늬X이동휘 주연 영화 《부라더》 VIP 무대인사 시사회 앞.줄.좌.석. theqoo 회원 초대!!(10/26 木 마감) 977 17.10.17 23848 0
전체공지 [도서이벤트] 요리사 버전의 「밴드 오브 브라더스」, 『전쟁터의 요리사들』 (10/25 水 마감) 935 17.10.16 17128 0
전체공지 더쿠 theqoo 이용 규칙 (◆ 8/30 타덬인데~인증 / ‘투명하다’ 등 암묵적인 룰 생성 금지 갱신 ★) 2540 16.06.07 1236592 49
전체공지 ■■■ 사이트 內 여혐-남혐 관련 게시물 및 성별 분란 조장/트페미 등 관련언급 + 글/댓글 금지 16.05.21 1195999 119
공지 TVXQ! WE ARE T 스크랩글 (๑◕ܫ◕๑) 134 15.10.21 59110 80
공지 [케돌방 투표 알림판] 앞으로 케이돌방 주최 리퀘아워/총선 등은 여기에 댓글로 알리길 바람. 311 15.05.02 275878 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013356 NCT) 뒤에 무묭이가 찍은 직캠으루 움짤 쪄바써 1 03:57 16 0
2013355 젝키) 램프도 신경 써주자 03:56 7 0
2013354 NCT) 문태일..... 2 03:55 13 0
2013353 NCT) 루키즈 짤중에 제일 네오하다고 생각하는 사진,.... 1 03:53 20 0
2013352 NCT) 내 까만 스니커즈를 지금 멈추게 만든 너 3 03:46 27 0
2013351 하이라이트) 다들 학창시절에 피카추 한 마리씩은 잡아먹어봤지? 03:46 12 0
2013350 하이라이트) 손만 봐도 재밌는 짤 03:44 10 0
2013349 NCT) 인준시쁠이십 1 03:43 15 0
2013348 샤이니) 종현이 보고싶엉 1 03:43 20 0
2013347 갓세븐) 마크 말 많아진거 같아 3 03:43 34 0
2013346 NCT) 무묭이는 아직도 궁금해.... 2 03:43 29 0
2013345 NCT) 인준시 1 03:43 13 0
2013344 NCT) 자다 깨서 현나잇 1 03:41 18 0
2013343 틴탑) 트뉘터보괴 가지마 부르려고 03:41 9 0
2013342 NCT) 뿌시레기는 왜 뿌시레기얌? 2 03:40 20 0
2013341 갓세븐) ⭐ 달밤에 듣기 좋은 갓세븐 노래 다섯 곡 7ㅅ7 ⭐ 2 03:39 21 0
2013340 NCT) 엔뿌시래기로 보고 싶은거 있어? 2 03:38 18 0
2013339 NCT) 나 물마시면서 천장쪽 봤다가 ..... 5 03:35 36 0
2013338 NCT) 유타가 만든 인사법 생각나 03:34 18 0
2013337 더보이즈) 덥나잇 1 03:32 17 0
목록 HOT 게시물 BEST 게시물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00 Next ›
/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