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정 보니까 상대팀 다들 타격 화력 좋은 팀들이야
지금 침체기 같아도 3~4월에 타격감 확 보여줬던 팀들 대다수
거기에 어차피 타자들은 사이클 오르락내리락 타는데...
여기서는 맨날 타순 바꿔봐라 이러라저러라 하지만 실은 결국 잘치는 감 돌아오면 어느 타순에 놓아도 칠 선수는 치더라
한창 아다리 잘 맞고 타격 연달아 살아나던 시즌 보면 그랬으니까 경험적으로 느낀 바가 그렇단 얘기야
그래서 우리가 3~4월에 대체로 잘 친 만큼 (스탯기준 팀타율 높은 거 고려하자면 억지 소리도 아님) 5~6월에는 차례로 사이클 떨어지는 선수들 늘어날 타이밍임
그리고 3~4월 선발이 이닝 많이 먹고 이긴 날 보다 접전으로 불펜을 돌려가면서 쓰면서 이겨낸 경기가 더 많았음
탱탱볼시즌 감안하면 선발들 못해줬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유롭게 썼던 것도 아니라 그만큼 쌓인 과부하가 없지 않음
슬슬 불펜들 난조 보이기 시작하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생각함
반대로 우리가 상대할 타팀들은 그런 부침 겪다가 반등할 타이밍이고... 원래도 전력상 우리랑 비등하게 겨룰 수 있는 팀들은 늘 상대하기 벅차고
그래서 돌아가는 흐름 보면 5월이 4월 보다 훨씬 경기력이 힘들어질 거라 예상함
난 3위 아래로도 떨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생각해
우승 꿈도 꾸지 마라는 거 아니고 우리가 수월하게 순위 지킬 수 있는 시즌은 아니라는 얘기임. 올해 타팀들 누구 하나 만만한 팀 없음. 다들 우승 노려도 안 이상할 정도로 전력상승 잘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