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을 기대하고 있던 크로우는 물론, KIA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역시 잘 나가는 팀은 뭔가 달랐다. 경기는 10회 연장승부로 접어들었지만, 선수들의 표정에서 여유가 넘쳤다. 질 것 같지 않은 그 느낌, 아니나 다를까 10회초 KIA의 반격이 시작됐다.
KIA 최원준, 김호령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최형우. 그 순간 KIA 더그아웃의 모든 선수들이 일어섰다. 그런데 크로우가 갑자기 옆에 서있던 양현종의 어깨를 주무르며 미소 지었다. 양현종의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들뜬 크로우의 아귀힘은 더 세졌다. 자신의 승리가 날아갔다는 아쉬움은 이미 잊었다.
크로우ㅠㅠㅠㅠㅠ
그와중에 사진은 개웃김 ㅠ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137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