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범호 KIA 감독이 “우리에게도, SSG에게도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졌지만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였을 것”이라고 한 말은 사실이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가 강한 구위로 2연속 삼진을 잡았으니 다 끝난 줄 알았던 경기,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정말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달은 KIA 선수들은 그걸로 털어냈다. 서로 “우리가 너무 김칫국을 마셨다”며 “내일 이기자”고 파이팅을 냈다.
최형우(41·KIA)는 버스 안 한켠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사뭇 놀랐다.
최형우는 17일 SSG전을 마친 뒤 “어제 끝나고 버스 안에서,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애들이 전부 ‘야, 다시 하면 된다’ ‘파이팅’ 하면서 소리지르고 하더라. 분위기가 좋았어도 그 전에는 그렇지는 않았다. 5연승 하다가 한 번 져도 진 날에는 버스를 타면 조용했다. 사실 어느 팀이나 그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어제는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 그렇지 않았다. 우리 지금 분위기가 진짜 다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0956531
ദ്ദി^ᶘ=⸝⸝ʚ̴̶̷ Ⱉ ʚ̴̶̷⸝⸝=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