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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드라이브라인’은 부수적 요인이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본인의 치열한 노력과 고민이 드라이브라인에 다녀온 것과 우연히 맞아 떨어졌다는 것. KIA 포수 김태군은 “(정)해영이가 드라이브라인 때문에 구속이 늘어왔다는데 난 그렇게 보진 않는다. 그간 해영이의 노력은 엄청났다. 그것부터 봐달라”고 말했다.
그럼 해당 센터에선 무엇을 가르쳤을까.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 한 명씩 앉혀놓고 2~3시간 동안 투구에 대해 분석해주더라”라고 전했다. 정해영은 “스트라이드 할 때 상체가 남들보다 많이 열려있다고 지적 받았다. 이미 알고 있었는데, 드라이브라인에 가서 자세하게 들으니 더 확신을 갖고 빨리 고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고가의 장비가 가득한 드라이브라인에서 분석한 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던 선수에게 자기확신을 가져다줬다. 정해영의 ‘유레카’ 순간에 드라이브라인이 마중물이 된 셈이다.
KIA는 올시즌을 앞두고 선수에게 ‘유레카’를 외치게 만드는 순간이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장비를 구매했다. 초당 10만 프레임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인 ‘엣저트로닉’도 이 중 하나다.
KIA 전력분석팀 김상훈 코치는 “엣저트로닉은 투수들이 공을 던질 때 손가락에서 공이 떨어지는 순간을 다 찍어낸다. 언제 공을 놓아야 회전력이 더 빨라지는지 분석할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엣저트로닉을 토대로한 자세한 분석을 전하면 다들 큰 도움이 된다고 좋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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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68/0001044996
핵인싸 포수 감동인데.. 그리고 우리 장비 또 현질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