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 방송 '24시간 라디오 자선-뮤직송, 나카이 마사히로 퍼스낼러티'
1996.12.24~25(24시간)
방송 마지막 부분에 기무라 타쿠야가 출연해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편지를 읽어 주었다.
9년전. 나는 'SMAP'이라고 하는 한 대의 버스에 탔습니다.
그 버스 안에서 친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15세. 제일 어린 카토리 싱고라는 녀석은 아직 초등학생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교대로 버스를 운전하면서 계속 달려왔습니다.
매우 긴 길이었습니다.
굉장한 속도로 주위의 경치들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버스는 도중에 길을 잘못 들기도 하고, 기름이 떨어져 멈추기도 했습니다.
다들 내려서 버스를 밀면서 간 적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때때로 버스에서 내리곤 했지만, 반드시 버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엔 꼭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친구가 라이벌로 느껴지기도 하고 , 믿음직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나도 버스에서 내렸을 때엔 여러 친구들과 만났고, 수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친구는 세월과 함께 변해갑니다.
그렇지만 애인과는 헤어지면 더이상 애인일 수 없지만,
친구는 몇 년만에 다시 만나도 여전히 친구로 있을 수 있습니다.
친구는 나 자신도 모르는 부분마저도 헤아려줍니다.
좋은 '나'도 나쁜 '나'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곁에선 언제나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내 주위를 둘러보면 언제나 친구들이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지금도 눈 앞에,
9년 전 'SMAP'이란 버스 안에서 서로 알게 된 친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녀석에게 이렇게 얘길하자니 쑥스럽지만,
앞으로도 '친구'로서, '악우'로서, SMAP으로서 잘 해 나가자.
-베스트 프렌드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기무라 타쿠야가.
밑에 왜 팬들이 투탑에 열광하는가를 질문하는 글 보고 생각나서 퍼옴.
투탑을 왜 좋아하냐는 질문이나 스맙을 왜 좋아하냐는 질문이나
이유를 대려고 작정하면야 얼마든지 갖다붙일 수 있음. 각자 포인트는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결국엔 단순히 좋으니까 좋아하는 거지 뭐ㅋㅋㅋㅋㅋ
저 편지도 1996년도에 씌여진 거니깐..그 후로도 18~19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음..
글쎄..본인이 느껴지는 게 없다면 굳이 왜일까, 나만 모르는걸까하고 파고들 필요까지는 없을 듯.
단지 보다가 견딜 수 없이 좋아지는 순간이 온다면 같이 투탑에 열광하면 되고..요오코소 투탑종자♥
아니면 그냥 본인이 좋은 대로 스맙 좋아하면서 (김골도 있고 싱쯔요도 있고 사타스마도 있고 로하스도 있..)
즐겁게 팬질하면 됨. ^^